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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슈+] "서울시장 선거서 이길 수 있는 당명 찾아라"...통합당 국민공모 2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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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대국민 당명 공모, 2만건 육박…대중적 흥행 성공
김수민 "압도적 1위 '국민'…'올리고당' 등 획기적 당명도"
동사형 당명 추진에 김종인도 긍정적…내달 3일께 발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이 당명 개정을 위해 실시한 대국민 당명공모가 무려 2만여건에 육박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의 당명공모에서 3000여개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국민들의 관심도가 훨씬 상승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통합당은 '100년 갈 수 있는' 당명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진보진영의 전유물이 돼버린 '민주'라는 단어에 맞서 상징성과 인지도를 모두 갖춘 당명을 찾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2020.08.20 leehs@newspim.com

◆ 통합당 "국민 관심도 굉장히 높아…성장 가능성·방향성 제시"

통합당에 따르면 이번 당명공모는 국민들의 관심도가 굉장히 높았다는 분석이다. 올리고당, 숭구리당당 등 재미있는 당명도 나왔지만, 당의 성장 가능성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당명도 많았다고 전했다.

통합당 당명 개정을 담당하고 있는 김수민 홍보본부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대국민 당명공모에서 재미있다고 생각한 포인트가 있다"며 "키워드를 분석해 봤을 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공화', 보수'와 같은 단어보다 '국민'이라는 단어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같이', '함께', '희망찬', '화합하는', '같이하는' 등 동사형, 형용사형과 같은 획기적인 당명이 정말 많이 나왔다"며 "여기서 도출할 수 있는 내용은 우리가 갖고 있었던 제한적인 확장성을 국민들이 높여주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우리의 역할, 지켜야하는 가치보다 국민들이 생각하는 조직의 성장 가능성, 나아가서는 당의 방향성까지 훨씬 크게 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04 leehs@newspim.com

◆ '동사형 당명' 추진하나…김종인도 긍정적

통합당에 따르면 김종인 위원장은 모두가 존중될 수 있다는 다양성의 가치가 드러나도록 당명에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았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민주', '한국', '민생', '자유' 등의 단어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민 통합당 홍보본부장은 '동사형 당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요즘 작명의 경우 위워크처럼 동사형으로 짓는 것이 대세"라며 "김 위원장 역시 혁신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좋지만, 더 고민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의 당명 개정은 당의 '명운'이 달린 일이다. 김 본부장은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을 가져오느냐, 못 가져오느냐에 따라 당의 존립이 좌우된다"며 "서울시장을 못 가져오면 대통령선거 역시 어렵다. 김 위원장이 서울시장을 가져올 수 있는 당명을 가져오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대국민 공모를 마친 뒤 당협위원장, 당내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비대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치면 새로운 당명이 확정된다.

◆ 코로나19 여파, 온라인으로 의견 수렴…김종인 취임 100일 맞출까

당초 통합당은 김종인 위원장의 취임 100일인 내달 3일에 맞춰 새로운 당명과 함께 정강·정책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8·15 집회 이후 수도권 내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통합당은 오는 26~27일로 예정됐던 연찬회를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이에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 소집이 어려운 상황이다.

김선동 통합당 사무총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만났기 때문에 저희가 의견을 모으는 방식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화상회의,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대면으로 할 경우 한 장소로 모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러나 비대면으로 하게되면 접근하기 쉽기 때문에 오히려 더 용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바일 뿐만 아니라 컴퓨터 화상회의, 유튜브 방송, 심지어 선관위의 케이보팅과 같은 것도 있다. 큰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다만 저희가 모여서 단결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 여의치 못해 아쉬움은 있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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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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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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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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