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여성·아동

속보

더보기

8개월째 인구 자연감소…혼인 건수 역대최저 '뚝'

기사입력 : 2020년08월26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8월26일 12:00

6월 출생아 2만2193명…1년 전보다 7.5%↓
혼인 건수 1만7186건…1981년 이후 최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8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향후 출산율을 가늠할 수 있는 혼인 건수도 지난 6월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26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2193명으로 1년 전보다 7.5% 줄었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55개월째 내리막이다.

6월 사망자 수는 2만365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마이너스(-1458명)를 기록했다.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0.4%)이후 8개월째다.

[자료=통계청] 2020.08.26 onjunge02@newspim.com

시도별로 보면 6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6.7% 증가한 강원도(677명)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대구·광주 등 5개 시도는 감소하고, 서울·부산 등 12개 시도는 증가했다.

2분기 기준 출생아 수도 6만861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1~6월 출생아 수가 줄어들면서 연간으로도 인구가 자연감소할 가능성이 커졌다. 연간 출생아 수는 2016년(40만6243명)부터 4년째 감소해 작년(30만3054명)에는 30만명을 간신히 넘겼다.

문제는 향후 출산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혼인 건수 역시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점이다. 올 6월 혼인 신고 건수는 1만718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줄었다. 이는 1981년 인구동향 통계를 작성한 이후 6월 기준으로는 가장 적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주 혼인연령층인 30대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결혼 연기도 늘었다"며 "전반적인 가치관 변화 때문에 혼인 자체도 감소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 7월 거주지를 옮긴 사람은 5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했다.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3.4%로 같은 기간 0.5%포인트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1만1290명)와 강원(1085명), 충남(1034명) 등 7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입됐다. 반면 서울(-5919명)과 인천(-1855명), 경북(-1834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자료=통계청] 2020.08.26 onjunge02@newspim.com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