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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천안서 일가족 4명 등 10명 무더기 확진…충남·대전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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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출입기자 접촉자·논산 광화문집회 참석자 감염

[대전·천안=뉴스핌] 라안일 기자 = 26일 천안에서 일가족 4명 등 10명이 무더기 확진되면서 충남과 대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추가됐다.

먼저 천안 쌍용동에 사는 일가족 4명(천안 169~172번)이 확진됐다.

천안시에 따르면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70대(169번)와 그 가족 3명이 25일 검사를 받고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시는 169번 확진자와 다른 지역 확진자 간의 역학적 연관성을 파악 중이다. 나머지 가족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펼쳐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 일가족 외에도 6명(천안 163~168번)이 감염됐다.

밤사이 2명(163·164번), 26일 오전에 4명(165~16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고 움직이고 있다. 2020.08.26 pangbin@newspim.com

163번 확진자는 성거읍 거주 80대로 지난 25일 검사를 받고 당일 확진됐다. 접촉자는 1명이며 천안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다.

164번 확진자는 신부동에 사는 20대로 동거가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65번 확진자는 16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26일 확진 통보됐다.

166번 확진자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응급 중환자실 간호사인 천안 15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23일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을 보였지만 25일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재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이로써 순천향대 천안병원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167번 확진자는 60대로 천안 16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10대인 168번 확진자도 기존 확진자(천안 138번)의 접촉자로 최종 확진되면서 공주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게 됐다.

당진에서는 지인 관계인 80대(당진 9번)와 70대(당진 10번)가 확진됐다.

이들은 병원과 식당 등을 함께 다녔으며 증상발현일도 21일로 똑같았다.

논산에서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50대(논산 12번 확진자)가 25일 검체 채취한 뒤 26일 확진 통보됐다.

논산에서 광화문집회 참석자가 확진되면서 그 불똥이 인근 계룡시로 튀었다. 논산 12번 확진자가 엄사리 소재 주기쁨교회를 다닌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계룡시는 논산 12번 확진자가 지난 16일부터 주기쁨교회를 방문했거나 예배를 본 이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아산에서는 아산 33번 확진자와 접촉한 20대(아산 38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산 38번 확진자는 지난 22일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와 자가격리 중 25일 증상이 발현돼 재검사를 받고 26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는 시청 출입기자(대전 230번)와 접촉한 40대 여성 A(대전 235번) 씨가 확진됐다.

동구 판암동에 사는 A씨는 25일부터 두통 등을 앓았다고 진술했다.

A씨의 접촉자는 13명. 접촉자 중 가족 4명은 대전시에서 진단검사를 하고 서울에서 접촉한 9명은 서울시에서 검사한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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