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3단계' 초비상] 완성차 "생산차질 차단에 사력을 다하라"…장기화 대비

기사입력 : 2020년08월28일 11:17

최종수정 : 2020년08월28일 16:34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는 식사시간 4부제
지난달부터 마스크 자체 생산해 임직원·가족에 공급
재택·유연근무제 확대...외부인 엄격 통제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에 현대자동차그룹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공장 폐쇄 등 생산차질을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공장에서 마스크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가 하면, 르노삼성자동차는 사내 확진자 발생 시 전 직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 현대차 식사시간 이원화·연구소는 4그룹으로 나눠 

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완성차 업계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생산차질 차단을 위해 우려되는 바이러스 전파경로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후 재확산으로 인한 생산차질차단 프로그램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우려되는 부문은 '식사시간'으로 인식해 생산직과 사무직 직원의 식사시간을 이원화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의 경우 생산직은 10시50분부터 11시30분까지, 사무직은 11시30분부터 12시10분까지 식사시간을 나눠 구내식당의 혼잡도를 낮추고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하고 있다. 좌석별 가림막 설치도 상설화 중이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는 식사시간 4부제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원들을 A, B, C, D그룹으로 분류한 후 11시30분부터 1시 30분까지 30분 단위로 그룹별 식당과 배식시간을 달리함으로써 식사기산 식당 내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것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국내외 공장을 막론하고 코로나 19 재확산을 완벽하게 통제하기 위해 마스크 자체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지난달부터 월 80만개를 생산해 전 세계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공급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또 층간 이동 금지 등을 통해 사업장내 코로나 확산 가능성을 차단함과 동시에 사업장 출입 임직원에 대해서는 통근버스 탑승부터 사옥 출입 전까지 3중 발열 체크를 실시하는 등 감염 의심자의 사업장 출입을 봉쇄해가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해 업무공간이 폐쇄되는 만약의 경우에도 대비해 필수 업무를 수행할 대체근무센터를 마련하는가 하면, 콜센터와 같은 주요감염 위험사업장의 경우엔 근무이원화를 시행하면서, 식당이나 청소 등 사업장 내 협력업체 직원들의 감염을 차단하기 소독, 마스크착용 등 기본적 방역 조치도 강화했다.

 ◆ 재택·유연근무제 확대...외부인 엄격 통제

완성차 업계는 ▲재택·유연근무제 확대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역수칙 준수 실행 등 개인적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 또 국내·외 출장, 집합교육, 단체 회의 전면 금지, 외부인 출입통제 등을 실시함으로써 외부 바이러스의 업계내 확산 가능성을 원초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는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확산에 대응하면서 만일에 발생할 재택근무에 대비해 퇴근 시 노트북을 지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전 임직원에게 감염 수칙과 확진자 및 접촉자 발생을 알려주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AS센터에서도 내방객 차량에 대한 항균 연막 소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출고 차량 살균 소독, 픽업 앤 배달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고객의 안전도 도모하고 있다.

한국지엠(GM)은 e-견적 상담 서비스를 활용해 구매 단계에서 접촉은 줄이고 편리함은 더한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쌍용자동차는 홈쇼핑을 통한 차량 판매에 나서는 등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코로나19의 돌파구로 활용하고 있다.

정만기 협회 회장은 "협회로서는 업계의 코로나19 재확산 차단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품수급과 유동성 애로 등이 재발생 혹은 확대될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해 애로해소를 위한 업계와 정부 간 가교 역할을 한층 강화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주말(30일)에 종료되는 서울·수도권의 2단계 거리두기를 한 주 더 연장하는 것과 동시에 보다 강력한 방역에 나서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일 441명 보다 다소 줄어든 수치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