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종합] 국내 코로나 환자 2만명 눈앞…늘어나는 교회發·깜깜이 환자

기사입력 : 2020년08월31일 16:31

최종수정 : 2020년08월31일 16: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근 2주간 교회 관련 확진자 31%
감염경로미상 환자 1000명 넘어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지난 1월부터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약 2만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 대규모 전파를 발생시킨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31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9947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오까지 집계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056명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대규모 전파가 발생한 이후 전국 각지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2주간 10명 중 3명은 교회 관련 확진

전국 각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주요 장소는 바로 교회다.

최근 2주간 발생한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4432명 중 1387명이 교회를 통해 감염됐다. 이는 31%에 이르는 규모로, 확진자 열 명 중 세명은 교회와 관련이 있는 셈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1056명), 서울 동작구 서울신학교(31명), 서울 노원구 빛가온교회(23명),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212명), 경기 평택 서해로교회(10명), 인천 서구 주님의 교회(40명)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충남 천안 동산교회에서 15명이 집단감염됐다.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대규모 전파는 안다옥교회, 청평창대교회, 남양주창대교회, 예수공동체교회, 은총교회, 연곡중앙교회, 도곡산기도원, 생수기도원, 열방제자교회 등 9곳에서 75명에 추가 전파를 일으켰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는 강북순복음교회, 가평북성교회, 광명생명수교회, 덕정사랑교회, 청주중앙순복음교회, 광주성림침례교회, 은혜로비전교회, 아가페교회, 대구사랑의교회 등 9개 교회의 108명에 옮겼다.

이외에도 이날 영등포구 권능교회에서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9명이 됐다.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방역 당국으로서는 접촉과 노출을 최소화하는 예방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수도권 교회에 대해 선제적 검사보다 우선적으로 비대면 예배를 통해 접촉과 노출을 최소화하는 예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검사역량의 우선순위가 있기 때문에 전수에 대한 무차별 검사보다는 위험요인이 있는 교회나 유증상자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검사를 수행하고,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전체를 대상으로 위험도나 상황을 판단해 검사 대상과 원칙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감염미상 환자 1000명 넘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집단감염 외에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1000명을 넘어서며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소규모 전파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역시 급증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주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4432명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는 10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22.7%로, 집계를 시작한 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감염경로 미상환자 비율이 높아진 현상은 감염 유행 속도를 역학조사가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산된 상황에서 방역 당국의 눈 밖을 벗어나 전국 어디서나 '조용한 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찾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일"이라며 "감염미상환자 비율이 높다는 것은, 저희가 확인하지 못하는 감염원이 상당히 있을 수 있고, 기존에 알려진 확진자나 지역 감염과 연계되지 않고 새롭게 발생한 환자가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