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베일 벗은 삼성 '갤럭시Z폴드2', 화면·내구성 ↑…"전작보다 한층 커졌다"

기사입력 : 2020년09월01일 23:00

최종수정 : 2020년09월01일 23:00

커버윈도 '필름'에서 '유리'로 바꿔...'힌지' 성능 강화
카메라 개수·사양은 비슷...가격 239만9000원 전작과 동일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의 세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내·외부 화면이 한층 커졌고 내구성이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삼성전자는 1일 밤 11시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2(Samsung Galaxy Z Fold2 Unpacked Part 2)' 온라인 행사를 열고 갤럭시 Z 폴드2를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삼성전자의 세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 [사진=삼성전자] 2020.09.01 sjh@newspim.com

갤럭시 Z 폴드2는 지난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의 포문을 연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으로 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갤럭시 Z 폴드2 사전판매를 진행한 후 18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색상은 갤럭시 노트20에 적용한 미스틱 블랙(Mystic Black)과 미스틱 브론즈(Mystic Bronze) 두 가지 색상이며 가격은 전작 갤럭시 폴드와 같은 239만8000원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 폴드 구매 고객 대상으로 갤럭시 Z 폴드2 특별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 전작보다 좋아졌다...화면 키우고 내구성 높아져

갤럭시 Z 폴드2의 가장 큰 변화는 더 커진 디스플레이다. 우선 커버 디스플레이가 6.2형으로 확대돼 접었을 때에도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 가능하다. 전작은 4.6인치로 화면이 작아 활용도가 낮았다. 또한 베젤 두께를 줄여 화면을 최대한 크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인 디스플레이도 7.6형으로 커졌다. 삼성전자는 전작에 있던 노치를 없애고 카메라 구멍만 남긴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해 몰입감이 강조되도록 했다. 

동시에 초당 최대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가변 주사율을 적용해 게임이나 인터넷 서핑 등 사용자가 보는 콘텐츠에 따라 최적화된 매끄럽고 부드러운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배터리 효율성도 높아진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갤럭시Z폴드2와 전작 갤럭시폴드 비교. 2020.09.01 sjh@newspim.com

내구성은 커버윈도를 바꾸고 힌지를 강화한 것으로 보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2의 디스플레이 커버윈도로 삼성 울트라 씬 글래스(Ultra Thin Glass)를 탑재했다. 

이는 유리로 만들어져 전작의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보다 외부 충격에 좀 더 강하고 표면 촉감이 더 매끈하다. 삼성전자는 앞선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Z폴드2에 탑재한 UTG가 머리카락 두께보다 얇고 유연성과 강도를 동시에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힌지는 올 초 출시한 갤럭시 Z 플립에 탑재한 '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를 적용했다. 이는 스마트폰 본체와 매끄럽게 연결되며 보다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폰을 접고 펼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각도로 갤럭시 Z 폴드2 펼침 정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2는 힌지와 스마트폰 본체 사이의 미세한 공간을 '갤럭시 Z 플립' 대비 축소하고, 그 사이에 더욱 섬세하게 컷팅된 광섬유를 적용한 스위퍼 기술을 적용해 외부 이물질과 먼지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쉬운 점은 카메라다. 총 개수가 6개에서 5개로 줄어든 데다 사양 차이가 거의 없다. 우선 후면 카메라는 3개로 동일하지만 성능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갤럭시Z폴드2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초광각·1200만 화소 듀얼픽셀·1200만 망원으로 구성됐다. 

갤럭시 폴드는 1600만 화소 초광각·1200만 화소 듀얼 픽셀(듀얼 조리개)·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의 경우 개수가 2개에서 1개로 줄었다. 전작은 1000만 화소와 8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로 구성됐지만 이번엔 노치를 없에고 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 1000만 화소 카메라 하나만 탑재했다. 커버 디스플레이에 있는 카메라는 1000만 화소로 이전과 동일하다. 

대신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20에서 선보인 업그레이드된 '프로 동영상 모드'와 한번의 촬영으로 다양한 사진·영상을 기록해주는 '싱글 테이크',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나이트 모드' 등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카메라 경험을 그대로 제공한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보다 늘어난 4500mAh이며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덱스(Samsung Dex), 파일 공유 기술 초광대역(UWB) 기술 등도 이용 가능하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