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일만에 100명대…위·중증 환자는 154명

기사입력 : 2020년09월03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9월03일 10:00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명 추가됐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대규모 전파가 전국으로 번진 이후 200~400명대를 넘나들었지만, 17일만에 100명대로 떨어졌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31명이 늘어 154명이 됐다. 2주동안 9배 가까이 급증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위·중증으로 증상이 심화되기까지는 10일 가량 시차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발생한 환자 중 고령 환자, 기저질환자 비율이 높아 위·중증 환자 수는 꾸준히 늘어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안내 문구가 적힌 대형 포스터가 게시되어 있다. 포스터에는 서울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알리는 안내 문구와 함께 마스크 착용 위반으로 코로나19 확산 초래시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내용의 문구도 적혀 있다. 2020.09.02 dlsgur9757@newspim.com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명 추가돼 국내 누적 환자는 2만644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국내발생 188명, 해외유입 7명이다.

국내발생 188건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9명, 경기 64명, 인천 15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48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충남 7명, 울산 7명, 광주 6명, 전남 5명, 강원 4명, 부산 4명, 대전 4명, 대구 2명, 충북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 환자 7명의 유입국가는 아메리카가 3명(미국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중국 외 아시아 2명(필리핀 1명, 우즈베키스탄 1명), 유럽 1명(터키 1명), 아프리카 1명(알제리 1명) 등이었다.

해외 유입 사례로 확진 판정을 받은 7명 중 3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4명은 지역사회로 돌아간 후 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사례 중에서 내국인은 3명, 외국인이 4명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31명이 늘어 154명이 됐다. 지난 21일 18명이었던 위·중증 환자는 2주새 8.5배나 급증했다. 위·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수도권 집단감염 확진자 중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이 40% 가량을 차지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이들을 치료할 병상 부족 문제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173명이다. 격리해제자는 총 1만5529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은 75.22%다.

사망자는 3명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329명으로 치명률은 1.59%다.

한편, 지난 1월 3일부터 이날까지 총 200만552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중 192만4384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5만5524명은 검사 중이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