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오픈도어스 "북한 코로나19 봉쇄로 식량 부족 심각…지원 준비 돼"

기사입력 : 2020년09월08일 09:11

최종수정 : 2020년09월08일 09:11

사이먼 북한담당관 "국경봉쇄로 내부 식량 유입 안돼"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한 주민들이 '귀신병'이라고 부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경봉쇄로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고 국제 기독교 선교단체 '오픈 도어스' 미국지부가 전했다. 이 단체는 북한 기독교인들을 위한 식량과 의약품 등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오픈도어스 미국지부는 최근 자체 웹사이트에 북한 주민들의 식량난 실태를 전하며 "2020년은 북한 주민들에게 매우 어려운 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북한 신의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을 위해 화물열차에 소독액을 뿌리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VOA]

사이먼이라고만 밝힌 오픈도어스 북한담당관은 "코로나로 인한 국경 봉쇄로 북한 내부로 식량이 유입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먼 담당관은 북한 내부 기독교 지하교인들이 전해온 소식이라며 "코로나로 인한 국경 봉쇄, 식량 부족, 감당할 수 없는 식량 가격으로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고, 여기에 홍수와 산사태, 폭염까지 더해 북한 주민들이 매우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많은 장마당이 문을 닫았고, 열려 있는 장마당에서도 살 수 있는 식량이 거의 없다" 며 "식량 가격이 4배 올라서 쌀 1kg을 사기 위해 몇 달 치 월급을 써야 하고, 심지어 옥수수도 매우 비싸다"고 주장했다.

오픈도어스는 북한 당국의 공식 입장과 달리 관측통들은 북한 내부에 코로나 환자들이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며 북한에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막을 수단이 없다고 전했다.

사이먼 담당관은 북한 주민들이 코로나를 '귀신병'이라고 부른다며, 영양실조에 걸린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앓다가 갑자기 죽는다고 언급했다.

오픈도어스는 식량과 의약품, 겨울 옷과 생필품을 준비했지만 국경 폐쇄로 북한 기독교인들을 돕기가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중국내 인맥과 안가를 활용해 북한 내 수 천명의 지하교인들을 지원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막혔다는 설명이다.

사이먼 담당관은 북한 주민들이 북한을 벗어날 수 있게 되면 오픈도어스가 그들에게 생존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앞서 지난 3월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기금 모금 활동도 펼쳤다. 당시 이 단체는 북한의 의료 체계가 매우 취약하고, 주민들도 영양실조로 면역 체계가 약하다며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은 북한에 재앙적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