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미국, 중국 신장 지역 면화 제품 수입 금지 검토...이르면 8일 발표"

기사입력 : 2020년09월08일 14:51

최종수정 : 2020년09월08일 16:50

"中 정부의 무슬림 인권유린 행위에 보복 목적"
NYT "세계 의류 제조업계에 큰 영향 미칠 수도"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 신장 지역에서 생산된 면화 제품에 대해 수입 금지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7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NYT는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이르면 8일 관련 명령을 발표할 수 있다면서, 행정부가 이런 조치를 시행하려는 것은 신장 지역에서 이뤄진 중국 정부의 인권유린 행위에 보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금지 대상을 신장 지역에서 만들어진 면화 제품 일부로만 한정할 것인지, 신장 지역의 면화가 들어간 제3국 제품도 대상에 포함할 것인지 등 명령의 세부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NYT는 "신장 지역은 중국 공장 사이에서 면화, 섬유, 석유화학 등 주요 조달처 역할을 하고 있어 그 어떤 면화 수입 차단 조처도 세계 의류 제조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앞서 각종 보고서와 언론 보도를 통해 중국 정부가 신장 지역의 위구르족 등 소수 무슬림들을 면화 농장, 섬유 공장의 노동자로 강제 동원하고 있다는 의혹 및 그 증거가 제기된 바 있다.

지난 7월 트럼프 행정부는 신장 지역 내 소수 무슬림의 노동력을 강제 동원했다는 이유로 관련 중국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이들의 미국산 제품 수입을 금지했다. 당시 블랙리스트 기업 중에는 랄프로렌과 타미힐피거, 휴고보스 등 다국적 의류기업의 공급업체가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 뉴스핌DB]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