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대전 방판발 확진 31명째…서울·세종·충남 확산

기사입력 : 2020년09월09일 16:33

최종수정 : 2020년09월09일 16:33

확진자 나온 유치원·요양병원 관련자 328명 전수검사
강서 225번·대전 293번 설명회 전날 서울서 만나…'서울발 전파' 추정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지난 6월에 이어 또다시 발생한 방문판매발 집단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대전시에 열린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9일 현재 31명까지 늘어났다. 확진자 발생 지역도 대전을 넘어 서울, 세종, 충남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8월 25일 동구 인동에 위치한 유니시스템 사무실에서 건강식품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이 설명회에는 서울 강서구에서 내려온 50대 1명을 포함해 총 14명이 참석했다.

서울 강서구에서 온 50대가 집으로 돌아간 뒤 7일째인 지난 1일 확진된 데 이어 같은 날 가족 2명(강서 226·227번)이 감염됐다.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기위해 찾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pangbin@newspim.com

당시에는 '깜깜이 경로'에 따른 가족 간 감염으로 보였다.

하지만 대전에서 유니시스템 대표(대전 287번)와 직원(대전 293번)이 감염된 데 이어 설명회에 참석한 7명(256·260·295·296·301·306·310번)이 잇달아 확진됐다.

유니시스템 대표 아내(대전 292번)를 비롯해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 N차 감염자도 14명에 달해 대전 내 방판발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N차 감염자 중에는 4세 유아가 포함된 3대(312~314번)가 확진된 사례도 있다. 이들은 8월 25일 대전 293번 확진자와 함께 식사했다.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 감염은 인근 세종과 충남으로 확산되고 있다.

먼저 세종에서는 60대 부부(세종 68·69번)가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 확진됐다.

남편이 대전 297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고 아내는 남편이 확진된 다음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대전 297번 확진자는 대전 295번과 접촉한 뒤 확진돼 대전 295번→대전 297번→세종 68·69번으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산에서도 대전 297번 확진자와 접촉한 50대(아산 44·47·48번) 3명이 감염됐다. 이들은 7일 접촉자 통보로 받고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방판발 N차 감염이 더욱 확산될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9일 확진된 60대 여성(대전 312번)은 요양병원에 근무하고 있다. 이 요양병원에는 환자 124명, 종사자 73명 등 197명이 머무르고 있다.

대전 312번 확진자가 3층에서만 일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시는 입주자와 종사자 197명 모두에 대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60대 여성의 손주인 4세 유아(대전 314번)가 다니는 유치원에도 불똥이 튀었다.

이 아이는 9월 1일에만 유치원에 갔지만 시는 원생 111명과 교사 20명에 대해서도 전수검사할 예정이다.

현재 방판발 집단감염의 최초 전파자는 강서 225번과 대전 293번으로 좁혀지고 있다. 이들이 사업설명회에 참석해 확진된 나머지 8명 모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9일 확진된 3대가 대전 293번과 건강식품 설명회 당일 함께 식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무게추가 대전 293번으로 기울여졌었다.

8월 25일을 기준으로 설명회 참석자와 가족 3대 등 2개 집단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는데 강서 225번 확진자는 하나의 집단만 관련됐고 대전 293번 확진자는 모두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전시는 설명회 전날인 8월 24일 강서 225번 확진자와 대전 293번 확진자가 서울 강서구 화곡동 사무실에서 만난 사실을 밝혀내면서 강서 225번 확진자가 최초 전파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증상 발현이나 확진일로 봐서는 강서 225번 확진자가 가장 빠르기 때문이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위치정보를 통해 확인한 바로는 우리 확진자 중에서 한 분(대전 293번)이 8월 25일 하루 전인 24일 강서구 225번이 있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 사무실에 들린 사실이 있다"며 "대전 293번과 강서 225번 관련해서는 누가 최초 전파자인지 확인해야 하지만 저희는 기본적으로 수도권에서 최근 방판이나 다단계 (관련 감염) 있었다. 그리고 이 분(강서 225번)이 종사하는 사무실 폐쇄된 상황인데 그쪽과 연관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6월 15일 60대 여성(49번)이 확진된 뒤 둔산전자타운, 오렌지타운 내 다단계 방문판매업소를 매개로 총 61명이 감염된 바 있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