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WHO, 아스트라제네카 3상 임상시험 중단 "낙담 불필요"

기사입력 : 2020년09월11일 08:19

최종수정 : 2020년09월11일 09:0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연구진이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3차 임상시험이 일시 중단한 것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낙담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번 사례는 백신 개발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다는 것을 알려주는 경고음(waking-up call)이긴 하지만 이런 일은 종종 발생한다는 것이다.

WHO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WHO의 최고 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지나치게 낙담할 필요는 없다"며 "이런 일들을 종종 일어난다"고 말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는 2·3상 임상시험에 참가했던 피험자 한 명이 이상증세를 나타냈다면서 진행 중이던 3상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다. 백신에 대한 부작용인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 조사위원회가 꾸려져 조사 중에 있다.

스와미나탄 박사는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따라야 하는 규정(protocol)이 있다며 "경미한 부작용이라면 따라야 할 것이 있다. 이번 사례는 중대한 사건이고, 이에 임상시험은 중단됐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는 정상적인 절차이고 좋은 임상시험 관행이다. 임상시험에서 안전이 가장 크고 우선시 되는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WHO는 임상시험이 조속히 재개되길 바라지만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이번 사례는 백신 개발 과정에서 여러 우여곡절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좋은 경고음"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르면 다음주 초에 시험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중단된 임상시험이 곧 재개되면 최종 결과가 연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