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테슬라 랠리' 놓쳤다고? 이런 기술·부품주서 기회 노려라

기사입력 : 2020년09월14일 17:00

최종수정 : 2020년09월22일 08:34

"공급업체, 앱티브·리어·콘티넨털 등 4곳 주목"
"삼성SDI·LG화학, 장기 성장 배터리 기업들"
"폭스바겐·BMW, 활약 기대"..GM도 수혜 거론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들어서만 테슬라 주가가 300% 넘게 뛰는 등 전기차 주식 투자가 광풍을 일으켰지만, 정착 기회에 올라타지 못해 아쉬운 투자자가 많다. 하지만 지금은 테슬라만 바라보기 보다 아직 성장 여력이 남아 있는 전기차 관련 기술 및 부품주에 주목하면 기회는 열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가 시장 전략가들은 전기차 산업의 장기 전망을 낙관한다면, 당장 가격이 폭등한 테슬라와 니콜라, 니오 등 스타 기업들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술주와 배터리 등 부품주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테슬라 V3 슈퍼차저 장비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전장·안전·자율주행 공급업체...앱티브 등 4곳 주목"

지난 12일 자 월가 투자전문지 마켓워치(MarketWatch) 보도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전기차 투자 기회로 우선 공급업체 주목했다. 대표적으로 ▲앱티브(Aptiv, 미국: APTV) ▲리어 코퍼레이션(Lear Corporation, 미국:LEA) ▲콘티넨털(Continental, ADR 미국:CTTAY)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 ADR 미국:IFNNY) 등을 꼽는다.

가벨리펀드의 숀 킴 애널리스트는 자율주행 전문업체 '앱티브'에 대해 차량 전자장비와 부품, 안전 부문에서 '세계 1류(global tier)'라고 평가하고, 차량 좌석 및 전장 제작 회사인 리어 관해서는 전통 차 제조업계의 주문 감소로 올해 주가가 압박을 받고 있지만 앱티브와 경쟁하는 회사로 주목할 만 하다고 했다.

룩스리서치의 크리스토퍼 로빈슨 애널리스트는 콘티넨털을 앱티브 및 리어와 함께 "자율주행 차량과 같은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급 업체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앱티브, 리어, 콘티넨털뿐 아니라 관련 유망 기술주로 인피니온도 거론됐다. 슈로더의 사이먼 웨버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설명에 따르면 인피니온은 모터에서 나오는 전력을 관리하는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로 불린다. 그는 인피니온에 주목한 데 대해 "전기차는 연소 차량보다 3~4배의 부품 전력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 "시장 과소평가...삼성SDI·LG화학 장기 성장"

노르웨이 오슬로 주차장의 전기차 [사진= 로이터 뉴스핌]

웨버 매니저는 전기차 제조업체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음에도 투자자들이 전기차 시장의 잠재 규모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고율의 세금 및 퇴출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10~15년 안에는 유럽과 미국 대부분 지역에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이 100%에 달할 것으로 자신했다.

유럽에서는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이런 주세가 현실화될 조짐을 보인다. 정부가 과감한 세제 톄택을 제공하는 노르웨이의 경우 신차 판매의 50% 이상이 전기차다.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2019년~올해 1분기 전 세계 전기차 판매는 감소했지만 유럽에서는 가파른 속도로 증가했다.

웨버 매니저는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라 전력망과 배터리 관련 기업에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유럽의 관련주로 전력회사인 내셔널그리드(National Grid, 영국:NG), 레드일렉트리카(Red Electrica, 스페인:REE)과 전자부품을 만드는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프랑스:SU)과 이튼(Eaton, 미국:ETN)을 주목했다. 또 차량 충전 장비와 전력 저장 시스템을 설계 및 구축하는 알펜(Alfen, 네덜란드:ALFEN)을 거론했다.

또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배터리 제조업체로 한국 증시 상장된 ▲삼성SDI(한국 종목코드:006400) ▲LG화학(한국 종목코드:051910) ▲파나소닉(미국:PCRFY) 등을 지목했다.

◆ "폭스바겐·BMW, 기대...GM은 가치주"

폭스바겐(독일 Xetra:VOW-DE)과 BMW(독일 프랑크푸르트:BMW-FF) 등 전통 브랜드의 활약도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가벨리펀드의 킴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폭스바겐과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독점할 것으로 봤다. 그는 폭스바겐은 대규모 생산 능력을 갖췄고, 테슬라는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전기차의 대표 격으로 인식이 박혀있다고 장점을 강조했다.

폭스바겐 골프 GTE [사진= 로이터 뉴스핌]

슈로더의 웨버 매니저는 BMW 역시 테슬라, 폭스바겐과 함께 시장 지배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봤다. 그는 폭스바겐보다 BMW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웨버 매니저는 BMW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다"며, "BMW의 전기차에 대한 오랜 투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BMW i시리즈와 MINI(미니)의 전기차 판매 규모는 이미 상당하다"고 말하고, "그들은 전기차로의 전환기에서 훨씬 앞서 있다"며 "투자자를 우려하게 하는 곳들은 휘발유 차량으로 돈을 벌려는 회사들"이라고 했다.

니콜라 지분 투자 및 회사와의 제휴를 발표한 제너럴모터스(미국: GM)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슐츠 애셋매니지먼트의 조지 슐츠 최고경영자(CEO)는 GM은 전기차 분야로 사업을 전환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 가치주에 해당한다고 했다.

그는 GM에 대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지속적인 개발에 충분한 자금을 댈 여력이 있는 구식과 신형이 혼재된 '하이브리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슐츠 CEO는 그러면서 최근 니콜라와의 제휴와 회사 지분 투자 발표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했다.

현재 GM은 전기차 생산을 위해 미국 디트로이트 공장을 개조하고 있다. 내년 회사의 전기 픽업트럭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