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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틱톡과 기술 파트너십 추진…"우려 해결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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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트럼프 CEO 둔 오라클, MS 제치고 틱톡과 파트너십 추진
므누신 "이번 주 거래 검토 계획"
전문가 "파트너십으로는 정부 우려 해결 못 한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오라클이 중국계 동영상 소셜미디어(SNS) 틱톡(TikTok)의 기술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당초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틱톡 인수전에 뛰어들어 MS를 제치고 틱톡과 거래를 추진하게 됐지만 이번 거래로 미국 정부의 정보 유출 우려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오라클은 14일(현지시간)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오라클의 신뢰받는 기술 제공자(trusted technology provider)가 된다는 내용을 포함한 제안서가 주말 사이 재무부에 제출됐다고 확인했다. 앞서 외신들은 이번 거래를 통해 오라클이 틱톡의 미국 내 데이터를 관리하면서 지분을 사들이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서 이번 주 이를 검토할 것이며 대통령이 검토할 수 있도록 제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므누신 장관은 "우리의 관점에서 우리는 규정이 미국인의 데이터가 안전하고 전화기가 안전하다는 것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으며 우리는 우리의 기술팀이 오라클과 논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틱톡.[사진=로이터 뉴스핌]

므누신 장관은 "오라클의 거래 조건은 틱톡을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설립하는 것을 포함했다"면서 이를 통해 2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오라클이 MS를 제친 배경으로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의 친(親)트럼프 행보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Axios)는 엘리슨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지지자로서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오라클의 틱톡 인수 가능성과 관련해 "오라클은 위대한 기업이며 그것의 소유자도 훌륭한 친구"라면서 "그는 대단한 사람이다. 나는 오라클이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술 파트너십만으로는 미국 정부의 정보 유출 우려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페이스북의 보안 책임자였던 알렉스 스태모스는 트위터에서 "원시 코드(source code)와 상당한 운영 변경 없이 오라클이 호스팅만 담당하는 것은 틱톡에 대한 어떤 우려도 해결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IT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 역시 기술적 제휴로 중국이 직접 사용자 정보를 빼돌릴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도 오라클이 코드를 작성하지 않는 한 바이트댄스가 원한다면 추적 악성 코드에서 정보를 반출하는 것을 막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라클이 틱톡의 알고리즘을 재작성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바이트댄스가 중국의 선전을 선동하거나 중국 정부를 난처하게 할 수 있는 메시지를 검열하기도 쉽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의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장중 5% 이상 상승한 60.15달러에 거래됐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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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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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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