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해운대구 도심 한복판에서 7중 충돌로 7명 다친 사고는 포르쉐 차량이 사고를 낸 뒤 과속으로 도주하다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현장 [사진=부산지방경찰청] 2020.09.15 news2349@newspim.com |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포르쉐 차량이 전날 오후 5시 45분께 해운대구 중동 이마트 앞 교차로에 정차 중이던 A6 TESI 승용차를 들이 받고 도주했다.
이 차량은 500m 도주하던 중 중동 지하차도에서 선행 중인 토러스 승용차량 후면을 추돌했다. 포르쉐 차량은 다시 달아나다 오토바이와 그랜저 차량, 버스 등 모두 차량 7대를 잇따라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포르쉐 차량은 전복되어 운전자 A(40대)씨와 오토바이 운전자 B(40대)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5명이 경상을 입었다. 퇴근길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포르쉐 운전자는 경찰조사 결과 사고 당시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포르쉐 운전자가 신호위반 및 과속으로 달려오다 승용차와 연쇄 추돌 후 버스 충격, 마지막으로 오토바이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인근 CCTV와 블랙박스 영상, 목격자 진술 등 확보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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