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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백신 낙관론+中 지표호재에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9월15일 19:30

최종수정 : 2020년09월15일 20:38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중국발 지표 호재에 15일 세계증시가 상승하고 있으며, 미달러가 하락하면서 유로와 신흥국 통화가 탄력을 받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오르고 있지만 유로 강세로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은 0.61% 반등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5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5%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지수는 코로나19로 인한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연중 3% 상승 중이다.

다만 일본 닛케이지수는 3일 연속 상승한 후 차익실현 매도세가 출회돼 0.4% 하락했다.

중국 8월 산업생산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고 소매판매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했다.

노무라증권의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팅 루는 "수출 수요와 억눌렸던 내수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8월 중국 경기가 급격히 회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서비스부문과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 등이 점진적이고 꾸준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HSBC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발표된 지표는 중국 민간경기의 회복 모멘텀이 8월 들어 강해졌음을 나타냈다"며 "중국 경제 회복세는 더욱 균형적이고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관측했다.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선두를 달리는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최종단계 임상시험을 재개했다는 소식도 이틀 연속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중국 위안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중국 지표 호재에 위안은 미달러 대비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안화가 급등하면서 MSCI 신흥국통화지수는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는 미달러 대비 5일 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 달러도 미달러 대비 오르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후임을 결정하는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압승을 거둔 영향에 엔화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스가 장관은 당선 후 아베 정권의 개혁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노무라증권의 아시아태평양 주식 리서치 책임자인 짐 맥카퍼티는 "스가 장관은 증시 친화적 인물인 만큼 앞으로 2년 간 일본을 시장에 우호적인 총리가 이끈다는 정치적 확실성이 엔화에 호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품시장에서는 중국 지표 호재에 대부분 산업금속과 국제유가가 상승 중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40달러대를 회복했다.

한편 이번 주 미국, 영국, 일본 중앙은행들의 정책회의를 앞두고 시장이 경계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발표한 평균물가목표제(AIT)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5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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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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