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합참의장 후보자 "北, 10월 10일 당 창건일 SLBM 발사 가능성 있어"

기사입력 : 2020년09월16일 16:22

최종수정 : 2020년09월16일 16:23

서욱 국방장관 후보자는 "SLBM 발사보단 태풍 피해복구 활동"
軍, 이틀 만에 입장 변화…北 SLBM 발사 관련 새 동향 포착했나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원 후보자는 16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를 통해 " 현재 신포조선소에서는 태풍 이후 정비활동이 진행 중이며, 정비활동 종료시 단기간 준비로 사출장비를 이용한 SLBM 발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내정자 [사진=국방부]

이는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를 통해 밝힌 내용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

앞서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지난 10일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에 9일(현지시간) 촬영된 위성사진과 함께 "신포 조선소 보안 구역 내부 및 인근에서 활동이 계속 포착되고 있다"며 "결정적이지는 않지만, 곧 북한이 신형 SLBM인 '북극성-3형'의 시험 발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험 발사를 한다면 10월 10일 당 창건일 즈음이 될 것"이라며 "북극성-3형 실험은 북한이 지난 1년간 탄도미사일과 SLBM 개발에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추측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 후보자는 지난 14일 "보도된 SLBM 관련 활동은 SLBM 발사 준비라기 보다는 태풍 피해 복구와 관련된 활동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조지프 버뮤데즈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에 9일(현지시간) 촬영된 위성사진과 함께 "신포 조선소 보안 구역 내부 및 인근에서 활동이 계속 포착되고 있다"며 "결정적이지는 않지만, 곧 북한이 신형 SLBM인 '북극성-3형'의 시험 발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전문사이트 '분단을 넘어' 캡처]

◆ 38노스 "신포조선소 SLBM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 행방 묘연해져"

이틀 만에 군 수뇌부에서 상당히 결이 다른 발언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 군 안팎에서는 "군이 북한의 SLBM 발사 가능성과 관련한 새로운 동향을 포착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의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인 피터 마코스키와 잭류 연구원은 15일(현지시간) "최근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포착됐던 SLBM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의 행방이 태풍 이후 묘연해졌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이것이 북한의 SLBM 시험 발사 가능성이 더 임박해진 것인지, 바지선의 수리를 위한 것인지는 불투명하다"고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사찰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지난해 7월 23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 "北, 신형 SLBM 개발 및 SLBM 탑재 잠수함 개발 중…軍, 면밀히 감시 및 추적"

한편 원 후보자는 군이 북한의 SLBM 발사 가능성과 함께 개발 동향도 면밀히 지켜보며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원 후보자는 "북한의 SLBM은 시험 개발 단계다. 기존 북극성보다 사거리가 연장된 북극성-3형의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양산 및 전력화는 확인되지 않았고, SLBM 탑재가 가능한 고래급 잠수함을 개발하는 등 잠수함 전력을 증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2000톤급 고래급 잠수함에는 SLBM 발사관 1개가 장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3000톤급 잠수함은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SLBM 탑재 가능 잠수함에 대해 정찰 및 감시자산으로 감시, 추적하고 있다"며 "만일 북한이 SLBM을 발사할 경우에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로 탐지 및 요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