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요 급증 대처, 월마트·타겟 등과 경쟁
블룸버그 "폐점 백화점 매입은 고려 대상 아냐"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미국 교외에 1500개 정도의 소규모 창고를 짓는다. 지역 배달 거점을 확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블룸버그통신은 아마존이 코로나19 기간 화장지와 우유 등 기본 가정용품의 수요가 크게 늘었으나 이틀 안에 배송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자 도시 및 교외에 1000개 이상의 창고를 지어 배달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9.17 justice@newspim.com |
코로나19 초기였던 지난 3월부터 아마존은 온라인 상품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배송 지연 사태가 발생하자 119달러의 연회비를 내는 프라임 회원에게 우선 배송하는 고육지책을 시행한 바 있다. 이후 아마존은 정상 영업을 하기 위해 17만5000명을 추가로 고용했다.
월마트와 타겟 등 대형 소핑몰이 당일 배송에 나서는 등 경쟁을 강화하자 아마존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운송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새 창고 건설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는 중이다.
한편 블룸버그는 아마존이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채우고 있기는 하지만 JC페니와 같이 코로나19 타격으로 문을 닫는 백화점 공간은 당장 매입 고려 대상은 아니며 '최후의 수단'일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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