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MS, '둠' 제작사 제니맥스 75억달러에 인수...소니 대항력 강화

기사입력 : 2020년09월22일 08:38

최종수정 : 2020년09월22일 08:43

전액 현금 지급...완료시 23개 창작 스튜디오 팀 보유
'폴아웃', '둠'으로 알려진 제니맥스, 베데스다가 자회사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21일(현지시간) 비디오 게임 회사 제니맥스 미디어를 75억달러(약 8조7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회사의 비디오 게임 회사 인수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MS의 제니맥스 인수는 전액 현금으로 이뤄진다. MS는 인수가 완료되면 23개의 창작 스튜디오 팀을 소유하게 된다.

비디오 게임 업체 베데사소프트웍스를 자회사로 둔 제니맥스는 비디오 게임 '폴아웃'과 '둠'을 개발했다. 피치북 자료에 따르면 제니맥스의 기업가치는 2016년 5월 25억달러로 평가된 바 있다.

MS는 베데사소프트웍스의 향후 게임이 MS 비디오 게임기 '엑스박스(Xbox)'나 개인용컴퓨터(PC)에서 출시될 경우 이를 월간 엑스박스 게임패스 가입 서비스로 가져올 계획이다. 통신에 따르면 엑스박스 게임패스 가입자 수는 1500만명이 넘는다. 지난 4월 회사가 공개한 1000만명에서 늘었다.

MS의 이번 인수 발표를 두고 일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에 맞서 비디오 게임 부문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웨드부시 시큐리티스는 "MS는 소비자 기반 매출 증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제니맥스 인수가 이런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오는 11월 MS와 소니 모두 차세대 게임기를 출시한다. 차세대 엑스박스 기기 예약 판매는 22일부터 시작한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발표가 MS의 틱톡 미국 사업부 인수 시도가 무산된 뒤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신문은 "틱톡은 대체로 여성 사용자 의존도가 크지만 틱톡 인수가 완료됐다면 젊은 층의 MS 게임 이용자가 늘어났을 것"이라고 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틱톡 인수 협상 결렬과 이번 발표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소비자 사업 부문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번스타인 리서치 마크 머들러 선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제니맥스 인수는 오랫동안 추진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틱톡 인수 실패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WSJ은 전했다.

엑스박스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