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화웨이 "퀄컴, 美정부에 수출승인 요청...허가되면 거래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9월23일 17:31

최종수정 : 2020년09월23일 17:31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반도체 회사 퀄컴이 미국 정부의 거래제한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하기 위해 미국 정부에 라이선스 승인을 요청했다고 23일(현지시간) 화웨이가 밝혔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궈 핑 화웨이 순환 회장은 23일(현지시간) "퀄컴은 지난 10년 이상 언제나 화웨이의 중요한 파트너였다"면서 "퀄컴이 화웨이에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얻기 위해 미국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라이선스를 얻게 되면 우리는 퀄컴 반도체를 공급받아 스마트폰 생산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퀄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미국이 계속 우리를 공격하며 우리 생산과 운영에 중대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며 "우리는 9월 중순에 반도체를 마지막으로 공급받았고, 현재 세부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5월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화웨이와 수십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목록에 올렸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들은 이들 중국 업체와 거래를 하려면 정부의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한다.

또한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자로 미국 기업뿐 아니라 미국 기술을 사용하는 전 세계 모든 반도체 기업은 사전 허가를 받은 후에만 화웨이와 거래할 수 있다는 조치를 내렸다.

사실상 화웨이의 반도체 공급줄을 모두 차단하려는 조치로, 화웨이는 실제로 반도체를 공급받을 수 있는 선택지가 극히 제한된 상태에 직면했다.

화웨이는 자회사 하이실리콘에서 자체 스마트폰 반도체 '기린'을 설계해 상황을 돌파해 보고자 했으나, 기린의 생산은 대만 협력업체 TSMC가 맡고 있어 15일부터 이것마저 공급이 중단됐다.

퀄컴은 TSMC의 공급마저 차단된 틈을 타 미 정부로부터 라이선스 승인을 받아 화웨이와 거래를 재개할 수 있다면 매출이 크게 신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퀄컴이 화웨이 공급 재개를 위해 미국 정부에 로비활동을 벌여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퀄컴은 정부 대상 프레젠테이션에서 거래제한 조치로 퀄컴은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경쟁사들에게 그냥 넘겨준 셈이 됐으며, 당시 분기 실적 악화는 화웨이와의 거래제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인텔은 이미 화웨이에 일부 제품을 계속 공급할 수 있는 라이선스 허가를 받았다고 인텔 대변인이 2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 업체이면서도 미국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를 생산하던 SMIC(중신궈지·中芯國際)도 지난주 미국 정부에 화웨이와의 거래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