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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화 3세' 김동관, 사장 승진하며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맡았다

기사입력 : 2020년09월28일 14:09

최종수정 : 2020년09월28일 14:09

김동관 대표, 사업재편·미래사업 발굴 주도 공로
"코로나19로 경영환경 불확실...조직 안정화 위해 인사 조기 실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그룹은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김동관 신임 대표는 올해 1월 통합법인 한화솔루션의 출범과 함께 전략부문장을 맡았다.

한화그룹은 "김 신임 대표는 친환경에너지와 첨단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사업재편과 미래사업 발굴을 주도하며 안정적 수익구조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 [사진=한화솔루션] 2020.03.24 yunyun@newspim.com

또한 "기후변화 등으로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시장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이 분야에 대한 김동관 대표의 전문성과 풍부한 네트워크 등이 더욱 요구되는 점도 승진 배경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과거 큐셀 인수 및 한화솔라원과의 합병을 주도했다. 한화의 태양광사업은 2015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톱 티어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이러한 태양광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코로나 사태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1~2분기 연속 1천억이 넘는 흑자를 달성했다. 3개 사업부문 통합 이후 전략부문의 위기 대응 전략 수립과 전사적 실행으로 시너지를 냈다.

◆10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도 조기 실시…조직 안정화 등 목적

한화그룹은 이와 함께 ㈜한화의 글로벌·방산 부문, 한화정밀기계, 한화디펜스, 한화종합화학 사업·전략부문, 한화토탈, 한화에스테이트, 한화역사 등 10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그룹은 "코로나19 등으로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내년도 사업전략의 선제적 수립, 조직 안정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대표이사 인사를 조기 실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화 글로벌부문에는 김맹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유럽사업부문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김맹윤 대표는 대표는 ㈜한화/무역부문 아테네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한화큐셀 신시장사업부장, 유럽사업부문장 등을 맡아 한화큐셀이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방산부문에는 김승모 ㈜한화 사업지원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김승모 대표는 ㈜한화 기획 담당, 한화큐셀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방산 및 제조분야 전략통으로 꼽힌다.

한화정밀기계에는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 및 기계부문 대표가 내정됐다. 한화건설 경영효율화담당, ㈜한화 대표이사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계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제공=한화그룹) 2020.08.25 syu@newspim.com

한화디펜스에는 손재일 ㈜한화 지원부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손재일 대표는 ㈜한화/화약에 입사해 기획‧재무‧인사‧신사업 업무를 담당하며 방산사업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를 역임하였으며, 방산분야 해외시장 개척 경험을 보유한 인물로 K-방산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화종합화학 사업부문에는 박흥권 ㈜한화 전략실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박흥권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 출신으로 두산 유럽법인 CEO 등을 거쳐 2019년 한화그룹에 합류했다. ㈜한화 전략실장으로 재직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및 성장방향 검토, M&A와 투자 등 사업전략을 주도했다. 기존 PTA 사업 강화와 함께 글로벌 유화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전략부문에는 박승덕 한화솔루션 사업전략실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박승덕 대표는 석유화학과 태양광 사업부문의 연구개발, 전략기획, 글로벌 마케팅 업무 등을 두루 경험했다. 향후 신규사업 발굴 등 미래사업 강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한화토탈에는 김종서 한화큐셀 재팬법인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김종서 대표는 석유화학 계열사인 한화케미칼과 여천NCC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1년부터는 한화큐셀 일본법인장을 맡아왔다. 한화큐셀이 일본 기업들을 제치고 일본 태양광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고 수출비중이 70% 이상인 한화토탈에서 신사업 추진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이끌 예정이다.

한화에스테이트에는 이강만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강만 대표는 한화손해보험 법인영업본부장,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화역사에는 김은희 한화갤러리아 기획부문장이 상무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올해 42세인 김은희 대표는 한화그룹의 첫 여성 CEO로 발탁됐다.

한화그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과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사업별 전문성과 전략 실행력에 강점을 지닌 대표이사를 전면에 배치했다"며 "나이와 연차에 상관없이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전문경영인을 과감히 발탁해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40대 대표이사, 여성 대표이사 발탁 등은 변화와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 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로 한화그룹 CEO들의 평균 연령은 55.7세로 이전(58.1세)보다 2세 이상 낮아졌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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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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