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명희, 정용진·정유경 남매에 갑작스런 지분 증여 왜?…계열분리 더 빨라질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승계작업' 빨라진 신세계...정 남매 최대주주 올라
남은건 광주신세계 지분..이후 계열분리 신청 예상
10월 정기인사..."지배력 증가로 인선 색깔낼 듯"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그간 '그림자 경영'을 지속해온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정용진, 정유경 남매에 깜짝 지분 증여를 하며 승계작업에 고삐를 죄었다. 

이 회장은 2011년 인적분할 이후 서서히 계열분리 구도를 굳혀왔다. 이번 지분 증여로 신세계그룹은 '정용진의 이마트', '정유경의 신세계백화점' 독자경영 기조가 확고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깜짝' 지분 증여…왜?

2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은 지난 28일 자신이 보유 중이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 중 각각 8.22%를 아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에게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여로 인해 이 회장의 보유 지분은 이마트 18.22%, 신세계 18.22%에서 각각 10.00%로 낮아지게 됐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0.09.29 hrgu90@newspim.com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은 이마트와 신세계 최대주주에 올랐다. 정 부회장의 이마트 지분은 10.33%에서 18.55%로, 정 총괄사장의 신세계 지분은 10.34%에서 18.56%로 높아졌다. 두 법인의 2대 주주는 모두 국민연금, 3대 주주는 이 회장이 됐다.

이번 지분 증여는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이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신세계그룹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 회사의 책임경영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판단하고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증여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에 대한 경영 능력 검증을 마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1년 인적분할 이후 이마트와 신세계는 외형 확장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정 부회장은 마트, 레저 산업에서 정 총괄사장은 면세점, 화장품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증여세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절호의 타이밍을 잡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증여세를 적게 내기 위해서는 주가가 낮은 상태에서 증여가 이뤄져야 한다. 전날 종가 기준 이마트 주가는 지난 2018년 2월 고점 대비 56.3% 하락했으며 신세계 주가는 지난 2018년 5월 대비 56.2% 하락한 상태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이마트와 신세계 두 종목 모두 바닥을 벗어나 추세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면 지분을 되도록 빨리 증여받는 게 좋을 것"이라며 "주식 시장은 이번 증여를 실적과 주가의 턴어라운드 시그널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계열분리' 시계 빨라질 듯

이번 지분 증여로 이마트와 신세계의 완전한 계열분리 작업이 빨라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마트와 신세계의 현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쓱닷컴(SSG.COM) 외에 공동 지분을 유지하고 있는 계열사가 없다. 사실상 분리경영 상태지만, 후계구도가 완성된 뒤엔 수년 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 계열분리를 신청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명희 회장의 후계구도 굳히기는 서서히 진행됐다. 지난 2011년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백화점 부문으로 분할된 뒤 2016년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이 보유 주식을 맞교환하면서 '이마트는 정용진', '신세계는 정유경'이란 공식이 확립됐다. 또 2018년에는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이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을 딸인 정 총괄사장에게 증여하면서 분리 경영 라인은 선명해졌다.

이명희 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신세계 지분이 남매에게 증여되면 경영권 승계는 사실상 마무리되는 셈이다. 그 전에 정 부회장은 증여세 마련을 위해 광주신세계 지분(52.08%)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 사업양수도 등을 통해 대형마트 사업부문을 따로 떼어낸 뒤 신세계에 매각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광주신세계 매출의 약 70%가 백화점 사업부문에서 나오는 만큼 명분도 뚜렷하다.

재계는 정용진, 정유경 남매의 확대된 지배력이 오는 10월 중순께로 예상되는 인사에서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주목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소통형인 정 부회장과 은둔형인 정 총괄사장의 스타일이 앞으로 이마트, 신세계에 차별화된 색깔을 낼 것"이라며 "정기 인사 속도도 지난해보다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증여 규모는 총 4932억원으로 정 부회장이 이마트(종가 14만1500원) 주식 약 3244억원 어치를, 정 총괄사장이 신세계(종가 20만8500원) 주식 약1688억원 어치를 받았다. 증여액이 30억원 이상일 때 세율이 50%임을 고려하면 증여세만 2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hrgu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품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현대건설이 올해 강남권 최대어로 불리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압구정2구역에 이어 공사비 5조5000억원이 넘는 3구역까지 품으며 압구정 일대 브랜드 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압구정3구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후 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전체 조합원 3988명 중 2621명(투표율 65.7%)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현대건설은 찬성 2332표를 얻어 89.0%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대는 156표(6.0%), 기권 및 무효는 133표(5.0%)로 집계됐다. 해당 사업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인근에 위치한 기존 3934가구를 최고 65층, 5175가구 규모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전체 공사비는 5조5000억원을 상회한다. ​현대건설은 입주민 전용 무인 셔틀 서비스, 하이엔드 커뮤니티 등을 도입하고, 세계적인 건축 그룹 OMA 및 모포시스와 협력해 한강 변 8개주동에 차별화된 외관을 구현할 방침이다. ​한편 압구정5구역은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dosong@newspim.com 2026-05-25 18:31
사진
'히든스테이지' 6월26일 스타트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진출 20팀의 경연 영상이 오는 6월 26일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300여 팀이 지원해 예심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원자 연령대는 10대부터 50대까지 고루 분포했으며, 최고령은 56세, 최연소는 13세 초등학교 6학년생으로 세대를 초월한 참여 열기를 보였다. 예선 심사는 창작력(40%)·대중성(30%)·실연 역량(20%)·지원 성실도(10%)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SNS 기반 인디 아티스트부터 드라마 OST 작사·작곡 경험자, 유재하 음악 경연 수상자, 지상파 오디션 출신까지 실력파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신직선(36)은 제2회 본선 진출 경험을 가진 재도전자로 눈길을 끈다. 남성 참가자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개인 자격으로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서는 남성 팀 구구(26)와 블낫블(23)이 본선에 진출했다. 혼성 팀으로는 김은찬 밴드(23)와 Che!vee(28)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Che!vee는 제3회 본선 출신으로 이번에 다시 본선 무대에 오르며 재도전자 계보를 이었다. 지난해 열린 제3회 히든스테이지 톱10 결선 진출자 유튜브 동영상.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본선 진출 20팀은 29일부터 6월 4일까지 MR 및 인터뷰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어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유튜브 라이브 클립 녹화가 진행된다. 본선 경연 영상은 6월 26일 유튜브 채널 '뉴스핌 TV'를 통해 첫 공개된다. 이후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간 8월 28일까지 순차 공개된다. 9월 10일부터 14일에는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된다.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6월26일부터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유튜브 경연이 시작된다. [사진 = 뉴스핌 DB] fineview@newspim.com 2026-05-26 12: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