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제2도시 간자 포격...교전 확대

기사입력 : 2020년10월05일 08:04

최종수정 : 2020년10월05일 08:04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코카사스 남부지역의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간의 교전이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지역 밖으로 확대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가 지난 일요일 아제르바이잔의 제2도시 간자를 포격해 1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간자는 나고르노-카라바흐 북쪽에 위치해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터키로 가는 석유과 가스 송유관이 집중된 도시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도이치벨레(DW) 보도에 의하면, 이날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 군이 제2도시 간자에 포격했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보좌관 히크메트 하지예프가 트위터에 폭격으로 건물이 파괴된 동영상을 공유하면서 "간자 주거지역에 아르메니아가 대량의 포격을 했고 아제르바이잔은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 목표물을 상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간자지역에서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아르메니아인 지도자 아라이크 하라티우냔은 "우리 민간인지역에 대한 무차별 공격에 대응해서 간자의 군공항을 향해 포격을 지시했다"며 "자위권 발동 차원"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아제르바이잔은 간자 지역으로 날아든 포탄은 나고르노-카라바흐가 아닌 다른 아르메니아 지역에서 발사됐다고 아르메이나 정부를 비난했다.

지난 26일 교전이 발생하면서 아제르바이잔은 나코르노-카라바흐의 수도 스테파나케르트에 수차례 포격을 감행했고 인근지역도 포격당했다고 아르메니아측은 주장하고 있다.

최근 이 지역의 갈등으로 최소 240명이 사망한 것으로 양측 모두 주장하고 있다. 구체적인 인명피해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구소련의 붕괴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이 아제르바이잔에서 분리되면서 발생한 이 지역의 전쟁은 그간 휴전 상태였고 간헐적인 충돌이 이어져 왔지만 최근 교전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간의 충돌은 러시아와 터키간의 긴장과 연동되 발생했다. 터키는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회복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러시아와 터키는 시리아와 리비아간의 내전에서도 서로 대립하고 있다.

1992년 이후 이 지역 평화유지를 위한 민스크 그룹의 회원국인 프랑스, 러시아, 미국은 지난주에 즉각 무력충돌을 중지할 것으로 요구했다.

현재는 아르메니아측은 대화에 참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일함 알리예프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아르메니아 군이 철수해야 대화하겠다고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아제르바이잔 로이터=뉴스핌] 2020년 9월28일 아제르바이잔 국방부가 배포한 사진에서 포병부대 사격으로 대포가 불을 뿜어내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 지역에서 무력충돌했다.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NO RESALES. NO ARCHIVES. 2020.09.28. herra79@newspim.com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