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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3년간 시중은행에 위조지폐 주의 촉구 공문 600건 보내"

기사입력 : 2020년10월06일 14:47

최종수정 : 2020년10월06일 14:47

3년간 위조지폐 1726장 발견
수법 정교화..ATM도 통과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지난 3년간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위조지폐와 관련해 주의를 촉구하라는 공문을 약 600차례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일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 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최근 3년간 위조지폐와 관련해 각 은행에 총 595회 송부했다. 2017년 244건, 2018년 255건, 2019년 60건에 이르고, 올해 1~8월까지는 36건인 것으로 확인된다.

[자료=서일준 국회의원]

은행별로 보면 농협·축협 등 특수은행이 409건으로 가장 많았다. 하나·KB국민·우리·신한·SC제일 등 시중은행은 75건, 대구·제주 등 지방은행은 43건, 우정사업본부·새마을금고 등 기타 기관은 68건을 기록했다.

3년동안 전국적으로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1726장, 액수로는 2064만1000원이다. 2017년 1,221장, 2018년 231장, 2019년에 187장이 발견됐다. 올해 1~6월까지는 87장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가장 많았고 강원, 대전, 대구, 충청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위조지폐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는 수법이 정교해지고 있는 탓이다. 서일준 의원실에 따르면 일부 5만원권 위조지폐의 경우 홀로그램을 별도로 제작해 붙이거나, 진짜 지폐의 앞·뒷면을 분리한 후 분리된 진폐에 위조된 면을 부착하는 수법으로 제작돼 금융기관의 현급인출기를 통과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서 의원은 "일부 위조지폐의 경우 홀로그램을 별도로 제작해 붙이는 등 정교한 수법으로 제작돼 언뜻 식별이 어려운 경우 민생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위조지폐 유통이 근절을 위해 정교화되는 수법에 대한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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