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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한국·호주, 보건-경제 균형면에서 잘했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03:39

최종수정 : 2020년10월07일 03:39

선진국, 백신 성공시 내년 말 정상화에 근접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는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경제적 필요 사이의 균형을 가장 잘 잡을 국가로 한국과 호주를 꼽았다.

게이츠는 선진국의 경우 백신이 성공할 경우 2021년 말이 돼서야 정상화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게이츠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최고경영자(CEO) 자문위원회에서 보건과 경제적 필요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춘 국가가 어디냐는 질문에 한국과 호주를 꼽았다.

게이츠는 해당 질문에 "한국과 호주다. 왜냐하면 이것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사건이어서 초기 이해력이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게이츠는 최선의 경우 백신이 성공적이라면 내년 말쯤 선진국들이 정상에 꽤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빌 게이츠.[사진=로이터 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020.10.07 mj72284@newspim.com

그는 "우리는 백신이 성공할지 여전히 모른다"면서 "이제 생산 여력이 향상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미국 내와 미국과 다른 나라의 배분이 논쟁의 최상위에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서구에서 첫 승인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백신이 연말까지 준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러시아와 중국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게이츠는 과학적인 관점에서 이것들이 완벽히 유효한 프로젝트들이지만 3차 임상 시험 없이는 다른 나라들에서 매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게이츠는 "서구 기업들은 3상 연구와 관련해 더 앞서가고 있고 이것들이 잘 나오고 낮은 비용에 공급된다면 러시아나 중국의 백신이 이 나라들 밖으로 많이 나올 것 같진 않다"고 판단했다.

게이츠는 또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사람들의 망설임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게이츠는 "이곳 미국에서는 우리는 어떤 설명이 이런 망설임을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그래서 우리가 (코로나19를) 멈추도록 하는 백신 접종 수준에 도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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