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국민은행 '알뜰폰' 가입자 8만명 돌파...휴대폰 시장 공략 강화키로

기사입력 : 2020년10월08일 06:10

최종수정 : 2020년10월08일 06:10

서비스 출시 1년만에 달성, 사업 자신감 얻어
허인 행장 "리브엠 혁신의 완성 아닌 시작"
고객 니즈 맞춰 단말 결합 요금제 검토나서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KB국민은행이 내놓은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혁신 서비스인 '리브엠'(Liiv M) 가입자 수가 출시 1년 만에 8만명을 돌파했다. 향후 국민은행은 단말 결합 요금제 출시를 검토하고 유통망을 다각화하는 등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28일 KB국민은행은 서울 중구 반얀트리 글럽 앤 스타 서울에서 리브모바일 론칭행사를 열었다. [사진=KB국민은행]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리브엠 가입자 수는 지난달 기준 8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서비스 개시 이후 1년 채 되지 않은 가운데 나온 성과다.

리브엠은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국민은행이 출시한 혁신 금융 서비스다.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해 저렴한 가격의 통신요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게 주요 골자다. 리브엠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 상품으로 지정되며 전통 금융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인 행장은 당시 리브엠 런칭 행사에서 "리브엠은 혁신의 완성이 아닌 시작"이라며 "통신과 금융의 융합을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리브엠은 월 2만원대의 저렴한 무제한 LTE 요금제 상품을 선보이며 2030세대 고객 확보에 나섰다. 동시에 금융과의 결합을 통해 KB모바일인증서 USIM저장서비스, 금융거래별 통신 할인, KB마이핏 적금 우대금리 등 부가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소량의 데이터 사용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QR체크인 LTE 요금제'나 현역병, 예비역, 입영대기자 등 나라사랑카드 발급대상자를 위한 '나라사랑 LTE 요금제'를 연달아 출시했다. 

국민은행은 리브엠 출시 1주년을 맞아 새로운 활로를 타진하고 있다. 출시 당시 중장기 목표로 내세운 '가입자 100만명'을 실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우선 고객 니즈에 맞춰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알뜰폰 사업자 최초로 5G 요금제를 출시한데 이어, 삼성전자와 함께 단말 결합 요금제 출시를 검토 중이다. 단말 결합 요금제는 신형 휴대전화 구매하면 약정을 통해 단말기 할부금과 통신비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요금제로 기존 대형 이동통신사들이 주로 취급해왔다. 현재 리브엠은 USIM만 따로 취급하는 요금제와 제휴몰을 통해 구매한 자급제 휴대전화와 결합된 요금제만 판매 중이다  

아울러 판매 창구를 넓히는데도 힘쓰고 있다. 당초 온라인에 한정됐던 채널을 오프라인으로 넓힌 것이다. 지난 8월부터 국민은행은 전국 130여개의 오프라인 지점에 리브엠 전담 매니저를 배치했다. 미성년자, 고령 노인 등 금융소외 계층의 가입을 도와 전 계층의 유입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합리적인 요금, 간편한 가입 절차로 서비스를 구성해 고객들을 위한 부가적인 혜택으로 다가가고자 했다"며 "장기적으로 금융, 통신 빅데이터를 통해 국민은행을 거래해주시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