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다시 떠오르는 '군대 예능'…논란 없이 순항할까

기사입력 : 2020년10월10일 07:06

최종수정 : 2020년10월10일 07: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군인들의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진짜 사나이' 이후 잠잠해졌던 군대 예능이 다시금 돌아오고 있다.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를 시작으로 tvN에서도 새로운 군 예능을 준비 중이다.

◆ 부활 시초 만든 '가짜 사나이'…유행어 "인성 문제있어?"까지

이번 군대 예능 부활 시초는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가 만들어냈다. '가짜 사나이'는 헬스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가 민간군사기업 '무사트'와 손잡고 기획·제작한 웹 예능으로, 유튜버와 스트리머 등 평범한 6명의 일반인이 특수부대 UDT 훈련을 받는 과정을 그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유튜브 예능 '가짜사나이' [사진=유튜브 '가짜사나이' 캡처] 2020.10.08 alice09@newspim.com

지난 7월 첫 공개된 '일반인이 특수부대 훈련을 경험하다' 에피소드 1은 공개와 동시에 큰 화제를 모았다. UDT 특수훈련 과정을 리얼하게 그려내면서 강도 높은 훈련으로 금방 입소문을 탔다. 또 에피소드1의 1회 누적 조회수는 공개 세 달이 지난 현재에도 1600만뷰(10월 8일 기준)를 기록하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회 누적 조회수는 916만뷰, 3회는 827만뷰, 4회 704만뷰, 5회 601만뷰, 6회 549만뷰, 마지막 7회는 633만뷰를 기록하며 총 7회 에피소드로 5800만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 현재 군사 교육 전문가로 활동함과 동시에 '가짜 사나이'에서 교육대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근 대위의 "너 인성 문제 있어?" 말이 유행어로 번지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에피소드1이 유행어까지 만들어내면서 온·오프라인에서 큰 사랑을 받자, '가짜 사나이'는 시즌2를 준비했다. 시즌1에 일반인들이 나왔다면, 시즌2 모집 공고에는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줄리엔강, 수영선수 정유인,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병지가 도전장을 내밀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2기 훈련생으로 줄리엔강, 김병지, 곽윤기, 싱어송라이터 샘김, 개그맨 손민수, 오현민, BJ 홍구, 윽박, 머독, 이과장, 조재원, 까로와 운지기가 참여를 확정지었다. 지난달 24일 첫 공개된 시즌2의 0회 조회수는 851만뷰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짜 사나이' 이근 대위의 유행어 [사진='가짜 사나이' 캡처] 2020.10.08 alice09@newspim.com

1회는 1250만뷰, 2회는 713만뷰를 기록하며 시즌1의 바톤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특히 시즌2는 실제 무사트 특별과정과 훈련들을 담아내 시즌1보다 더욱 강도 높은 훈련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가짜 사나이'의 인기는 카카오TV로 번졌다. 카카오TV는 "1~3회는 매주 목·토요일에 카카오TV와 피지컬갤러리 공식 유튜브에서 동시 공개되고, 4회부터는 매주 수·금요일 오후 8시 카카오TV에서 단독 선공개된다"고 밝혔다.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브시) 왓챠에서도 공개를 확정지었으며, 왓챠에서는 촬영 뒷이야기를 담은 특별편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가짜 사나이'는 영화 제작도 확정됐다. 아직 제작 초기이지만, 내달 중으로 영화판 '가짜 사나이'가 CGV 4DX상영관과 스크린X로 상영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인기 확산에 tvN도 나섰다…여자판 '가짜사나이' 런칭

실제 UDT 훈련을 진행하는 '가짜 사나이'가 큰 이슈를 끌자, tvN에서도 생존 프로젝트 예능을 런칭을 예고하면서 이슈에 재빠르게 몸을 던졌다.

tvN은 대한민국 0.1% 특전사 중사 출신 교관이 출연하는 '나는 살아있다'를 내달 5일 첫 공개한다. '나는 살아있다'에는 특전사 중사 출신 박은하 교관과 6인의 전사 김성령, 이시영, 김민경, 오정연, 김지연, (여자)아이들 우기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tvN에서 선보이는 생존 프로젝트 '나는 살아있다' [사진=tvN] 2020.10.08 alice09@newspim.com

'나는 살아있다'는 재난 상황에 맞서는, 본격 생존 프로젝트를 담아내며, 상상치 못할 혹독한 생존 훈련을 받은 생존 전문가이자 캠핑 크리에이터 박은하는 출연진들에게 실용도 100%의 생존 기술들을 알려주고, 이들의 생존기를 지켜본다.

최근 공개된 첫 티저 영상에서는 각종 재난 상황을 이겨내려는 생존 교육생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노를 저으며 거센 물살에 맞서고, 통나무를 함께 들어 올리는 등 강인한 모습을 선보이며 '여자판 가짜사나이'로 첫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는 살아있다' 제작진은 "재난 상황 속에 빠진 출연진들의 시선을 통해 생존 법을 경험하고 생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출연진들 모두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른 만큼, 박은하의 실생활 생존 팁과 함께 고난을 극복해내는 이들의 강인한 모습은 색다른 정보와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가짜 사나이'가 시작을 알리고 tvN이 생존 버라이어티를 런칭하면서 다시금 군대 예능의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앞서 MBC '진짜 사나이' 역시 방송 내내 '조작'과 훈련병들이 교관들을 향한 '성희롱' 문제들이 끊이질 않다보니 '가짜 사나이'와 '나는 살아있다'의 진정성에도 의심의 눈초리가 계속되고 있다.

다양한 유행어와 생존 프로젝트로 군 예능의 부활을 알린 '가짜 사나이'와 '나는 살아있다'가 우려의 목소리를 씻어내고 논란 없이 회차를 진행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