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스트리밍에 사활'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최강자 필적할 것"

기사입력 : 2020년10월14일 11:19

최종수정 : 2020년10월14일 11:19

"월트디즈니, 콘텐츠 지출 270억달러...넷플릭스 130억달러"
가입자 이미 1억명 넘겨...'10여년 노력' 넷플릭스 1억9300만명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동영상 스트리밍 사업에 사활을 건 월트디즈니(NYSE: DIS)가 해당 분야의 최강자 넷플릭스에 필적할 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분석을 인용해 월트디즈니는 넷플리스와 경쟁할 막대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에 표시된 월트디즈니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전날 웥드디즈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중심하는 대규모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사태 등으로 회사 영화관 및 테마파크 고객이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 앞으로 관련 서비스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에 대해 이날 크레디트스위스의 더글러스 미첼슨 애널리스트는 회사 변화에 낙관적이라며, 월트디즈니에 대한 자신의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목표가 146달러(현재가 128.96달러)를 재차 강조했다.

미첼슨 애널리스트는 월트디즈니의 막강한 자금력에 주목하며, 관련 분야에 넷플리스를 뛰어넘는 대규모 투자를 예상했다.

그에 따르면 디즈니는 1년 동안 콘텐츠 제작 및 계획 등 프로그래밍에 270억달러(스포츠와 뉴스 분야 제외 시 180억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추산된다. 단순 동일 비교가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넷프렉스의 관련 지출액 130억달러보다 훨씬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첼슨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디즈니가 실제로 콘텐츠에 얼마나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디즈니의 콘텐츠는 관련 분야에서의 회사 입지를 더 키우고 신규 가입자를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2021년 1분기 출시 예정된 디즈니의 신작 콘텐츠의 수가 다소 적어 보인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회사가 곧 출시할 국제 스트리밍 서비스 '스타(Star)'가 출시돼 '디즈니+' 등과 적절하게 결합한다면 강력한 가입자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월트디즈니는 디즈니+를 비롯해 '훌루', 'ESPN+'를 통해 전 세계 1억명 이상의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를 보유해 이미 자체 목표치를 돌파했다. 넷플릭스의 가입자 1억9300만명보다 적지만, 넷플릭스는 13년 동안 고객 기반을 구축했다. 반면 디즈니+는 2019년 11월에 출시됐다.

미첼슨 애널리스트는 12월10일 예정된 회사의 '투자자의 날'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 행사에서 스트리밍 사업과 관련해 낙관적인 소식이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월트디즈니 주식의 가격에 조직 개편 소식을 호재로 반영해 전날 종가보다 3.2% 오른 128.96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서는 테마파크 임시 폐쇄 등 코로나19 발 악재에 10.8% 떨어진 상태다. 관련 발표는 전날 있었지만 정규장이 마감된 뒤 나왔다.

월트디즈니 주가 추이 [자료= 인베스팅닷컴]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