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안병훈과 케빈 나가 자선 대회에 출전,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안병훈(29CJ대한통운)과 케빈 나(37·미국)는 15일부터 나흘 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섀도우 크릭 골프장에서 열리는 PGA 대회 '더 CJ컵'을 앞두서 열린 채리티 이벤트에서 리키 파울러-버바 왓슨(이상 미국)과 맞대결 끝에 패했다.
채리티 이벤트에 참가한 안병훈, 케빈 나, 리피 파울러, 버바 왓슨(왼쪽부터). [사진= Getty Image for THE CJ CUP] |
9개홀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안병훈은 '뜻깊은 날을 가졌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나쁘진 않았지만 운이 없었다. 잘 쳤는데 이런 날도 있는거라 생각한다. 즐거운 9홀이었고 진 게 아쉽지만 좋은 일을 케빈 형과 함께 할 수 있어 뜻깊은 날이었다"고 말했다.
케빈 나는 "굉장히 예쁜 홀이고 둘 다 잘 쳤는데 아쉬웠다. 그린이 딱딱하다보니깐 튕겨나왔고 버바 왓슨은 운이 좋았다. 이기진 못했지만 좋은 시간 보냈다. 자선행사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 대회 승자인 리키 파울러 조는 20만달러(약 2억2900만원)를, 안병훈 팀은 3만달러(약 3436만원)를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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