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검찰 조사 거부한 정정순…與 "당 차원 조치는 없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15일 15:29

최종수정 : 2020년10월29일 16:48

"철저한 재판 과정 통해 진실 가려지길 바랄 뿐"
정정순 "6~8월 충분한 시간 있었지만 9월 몰아서 소환 요구"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16일 0시 공직선거법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재판정에서 철저히 가려지길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15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수사기관이 조사해 온 것에 비하면 많은 기소자들이 생기지 않는 것 같다"면서 "철저한 재판 과정을 통해 진실이 가려지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당 차원에서 검찰 출석을 요구한 정정순 의원의 경우에는 "당 차원의 별도 조치가 없을 것"이라며 "개별 의원에 대한 선거법 위반 기소는 사법 영역인 만큼 재판 절차를 통해 진실이 가려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기소가 확인된 국회의원은 민주당에서는 정정순 의원과 진성준·이규민·이소영·윤준병·이원택·송재호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배준영·김선교·최춘식·홍석준·구자근·김병욱·조해진·권명호·이채익·박성민 의원이다. 정의당에서는 이은주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기소됐다.

무소속 의원 중에서는 이용호·이상직·김홍걸·양정숙 의원이 기소됐다. 이중 이상직 의원은 민주당 공천을 받았고 김홍걸·양정숙 의원은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송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0.10.15 kilroy023@newspim.com

이외에도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과 윤상현 무소속 의원의 기소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정정순 의원의 경우 기소가 결정되면서 체포동의안도 사실상 폐기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정정순 의원이 소환조사에 불응한다는 이유로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 국회법에 따르면 의원 체포동의안은 접수 직후 가장 먼저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여야는 선거법 공소시효 만료일 전날인 15일 현재 국회 본회의를 열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미 오는 28일께 본회의를 열어 정기국회에서 논의된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어서다.

민주당 관계자는 "본회의를 열기 위해서는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며 "만약 체포동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한다면 올릴만한 것인지 검토를 미리 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정순 의원은 이날 국토위 국정감사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정감사는 헌법이 정한 국회의 중요한 일정"이라며 "6월, 7월, 8월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었지만 9월 정기국회에 들어와 몰아서 소환을 요구했다. 검찰 조사에 불응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청주지검은 15일 "정 의원이 형사소송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자진출석할 것을 기대했으나 끝내 출석하지 않아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선거법 위반 부분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 의원의 체포영장에는 정치자금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도 적시돼 있는 만큼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표결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앞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정순 의원에게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