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장하성 등 고려대 교수 룸살롱 논란에, 학생들 '분노'

기사입력 : 2020년10월16일 20:02

최종수정 : 2020년10월16일 20: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장하성 주중 대한민국 대사를 포함해 고려대학교 교수 10여명이 법인카드로 유흥주점에서 80여 차례에 걸쳐 약 7000만원을 사용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학생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6일 교육부가 발표한 고려대 종합감사 결과, 고려대 교수 13명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인당 최대 86차례에 걸쳐 음식점으로 위장한 서울 강남구 유흥업소에서 총 6639만원을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고려대 경영대학장을 지낸 후 퇴직한 장 주중 대한민국 대사도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6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04 yooksa@newspim.com

이에 고려대 커뮤니티인 '고파스'에는 비난의 글이 폭주하고 있다. 한 고려대 학생은 "언급된 장하성 교수의 수업을 들은 적 없는 어린 학부생이지만, 화가 난다"며 "저도 그렇고 제 동기들 절반가량 혹은 그 이상이 공인회계사를 준비하면서 저런 식의 부당한 일을 거르고 감사하는 것을 공부하는데 존경하는 교수님들이 범죄자였던 걸까"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고려대 학생은 "정의로운 지식인인 척하는 xx들 다 거르면 되는 부분이냐"며 "모순덩어리 운동권 x팔육 xx들, 진짜 어이없다"고 했고, 다른 학생 역시 장 교수를 향해 "저 사람이 강남 20억 아파트에서 살면서 모든 국민은 강남에서 살아야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사람이냐"고 조롱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고려대 교수들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80여만명이 가입한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네티즌은 "교수들 학교 법인카드로 저러는 인간들 한둘이 아닐 것"이라며 "고려대뿐이겠나? 더럽다"는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러면서 대학원생, 조교들 갈아 넣어서 일 시키고 그러는 것 아니냐"며 "짜증나고 더러운 것들"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교수들 연구비로 유흥주점 가고, 그 연구비 처리 밑에 다 떠맡긴다"며 "암암리도 아니고 대놓고 다 한다"고 했다.

교육부는 감사 과정에서 장 대사의 법인카드가 유흥업소에서 사용된 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장 대사가 해당 업소에서 카드를 직접 사용했는지 여부, 장 대사가 사용한 금액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고려대는 징계 대상 명단에 장 대사가 포함된 것은 맞지만, 장 대사가 이미 퇴직해 불문(不問) 처리하기로 했다.

장 대사는 2017년 5월부터 2018년 11일까지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