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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대형운용역들 54% 미국 주식 '낙관'...과열 우려 44%"

기사입력 : 2020년10월19일 10:38

최종수정 : 2020년10월19일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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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는 중립, 13% 약세...낙관론자들 올해 약보합권 예상"
"매니저 64% '최선호 자산'은 주식...2위 금 11%와 큰 격차"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월가 대형 자산운용역 중 과반수가 앞으로 1년 동안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주가지수가 올해 3월 저점에서 50% 넘게 급반등했지만, 주식시장이 과열 상태라고 보는 이들은 절반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10.19 bernard0202@newspim.com

미국 투자 전문 주간지 배런스의 최신호(16일 자)에 게재된 '빅머니 폴(설문)' 결과에 따르면 현지 펀드매니저의 54%가 향후 12개월 동안 미국 주식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약 3분의 1은 중립, 나머지 13%는 약세 의견을 냈다.

또 미국 주식이 고평가됐다고 보는 비중은 약 44%, 적정 수준으로 판단한 비율은 50%로 조사됐다. 현재 미국 주요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 3월 저점에서 55% 오른 상태다.

◆ 낙관론자들 "올해 주가지수 보합, 내년 5% 상승"

다만 낙관론을 가진 운용역들은 2개월여 남은 올해 동안 주가지수가 약보합권을 기록하는 등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봤다. 이들의 연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평균 예상치는 지난 주말 종가와 비슷한 2만8433였다. 다만 내년 중반에는 3만11으로 3만선을 넘는 등 주말 종가 대비 5%의 오름폭을 예견했다.

또 이들의 S&P500 연말 예상값은 3443(주말 종가 3483.81)였으며 내년 중반 전망치는 3661로 다우지수와 마찬가지의 5% 상승폭이 예상됐다. 나스닥종합지수(주말 종가 1만1671.56)의 연말과 내년 중반 전망치는 각각 1만1201, 1만1996이었다.

약세 진영의 매니저들은 연말 다우지수가 2만5202로 12%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도 낙관론자들과 마찬가지로 내년 중반에는 다우지수가 올라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들의 예상 상승폭은 '소폭'에 그쳤다고 배런스는 적었다.

설문 참여 펀드매니저 가운데 절반을 조금 넘는 비중이 앞으로 10년 동안 미국 주식이 6~10%의 연간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11~15%의 수익률을 전망한 매니저들도 있었으나 그 비중은 5%에 불과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10.19 bernard0202@newspim.com

또 매니저의 64%가 가장 매력적인 자산으로 주식을 꼽았다. 두 번째 선호 자산군은 금이었다. 하지만 그 비중이 11%에 불과해 1위인 주식과 큰 격차를 보였다. 채권과 현금, 부동산 응답 비중은 각각 모두 7%였고, 상품(commodities)은 4%로 조사됐다.

◆ 매니저 54%, 대선서 바이든 승리 예상

운용역의 54%가 올해 11월3일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봤다. 의회는 현재의 구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였다. 공화당의 상원, 민주당의 하원 수성 예상 비중은 각각 74% 94%였다.

배런스는 "설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진단 전에 실시됐다"며, 그 뒤 각종 여론조사와 도박업체에서 확률로 제시된 유권자의 선호도는 확실하게 민주당에 쏠렸다고 했다.

매니저의 약 32%는 대선 승리자와 상관없이 차기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를 '코로나19 통제'와 '실업률 감소'로 전망했으며 그다음으로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 법안' 통과 꼽았다.

◆ 기술주 '최고·최악' 성과 예상 비중 비슷해

운용역들은 앞으로 수개월 안에 미국 주식의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에 관한 질문에서 일치된 의견을 내놓지 못했다고 배런스는 보도했다.

최고의 성과가 예상되는 업종으로 기술을 꼽은 비중은 25%, 재량소비재와 헬스케어, 산업, 에너지를 택한 비율은 10~13%였다. 최악의 성과가 예상된 업종은 에너지와 금융, 유틸리티 등이었다. 기술을 최악의 업종으로 택한 비중은 24%였다.

매니저들은 향후 6~12개월 동안의 선호 종목으로 ▲아마존닷컴(NASDAQ: AMZN) ▲애플(NASDAQ: AAPL) ▲구글 모회사 알파벳(NASDAQ: GOOGL) ▲셰브런(NYSE: CVX) ▲엔비디아(NASDAQ: NVDA)를 선정했고, 가장 고평가된 종목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테슬라(NASDAQ: TSLA)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NASDAQ: ZM) ▲스노우플레이크(NYSE: SNOW) ▲니콜라(NASDAQ: NKLA) ▲애플을 택했다.

한편, 매니저의 64%는 내년 미국 달러화 가치 약세를 전망했다. 또 43%는 내년 최고의 투자 수익이 예상되는 곳으로 미국을 꼽았고, 27%는 신흥국 시장을 선정했다. 유럽과 일본의 비중은 각각 모두 10% 미만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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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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