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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대형운용역들 54% 미국 주식 '낙관'...과열 우려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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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는 중립, 13% 약세...낙관론자들 올해 약보합권 예상"
"매니저 64% '최선호 자산'은 주식...2위 금 11%와 큰 격차"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월가 대형 자산운용역 중 과반수가 앞으로 1년 동안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주가지수가 올해 3월 저점에서 50% 넘게 급반등했지만, 주식시장이 과열 상태라고 보는 이들은 절반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10.19 bernard0202@newspim.com

미국 투자 전문 주간지 배런스의 최신호(16일 자)에 게재된 '빅머니 폴(설문)' 결과에 따르면 현지 펀드매니저의 54%가 향후 12개월 동안 미국 주식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약 3분의 1은 중립, 나머지 13%는 약세 의견을 냈다.

또 미국 주식이 고평가됐다고 보는 비중은 약 44%, 적정 수준으로 판단한 비율은 50%로 조사됐다. 현재 미국 주요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 3월 저점에서 55% 오른 상태다.

◆ 낙관론자들 "올해 주가지수 보합, 내년 5% 상승"

다만 낙관론을 가진 운용역들은 2개월여 남은 올해 동안 주가지수가 약보합권을 기록하는 등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봤다. 이들의 연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평균 예상치는 지난 주말 종가와 비슷한 2만8433였다. 다만 내년 중반에는 3만11으로 3만선을 넘는 등 주말 종가 대비 5%의 오름폭을 예견했다.

또 이들의 S&P500 연말 예상값은 3443(주말 종가 3483.81)였으며 내년 중반 전망치는 3661로 다우지수와 마찬가지의 5% 상승폭이 예상됐다. 나스닥종합지수(주말 종가 1만1671.56)의 연말과 내년 중반 전망치는 각각 1만1201, 1만1996이었다.

약세 진영의 매니저들은 연말 다우지수가 2만5202로 12%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도 낙관론자들과 마찬가지로 내년 중반에는 다우지수가 올라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들의 예상 상승폭은 '소폭'에 그쳤다고 배런스는 적었다.

설문 참여 펀드매니저 가운데 절반을 조금 넘는 비중이 앞으로 10년 동안 미국 주식이 6~10%의 연간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11~15%의 수익률을 전망한 매니저들도 있었으나 그 비중은 5%에 불과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10.19 bernard0202@newspim.com

또 매니저의 64%가 가장 매력적인 자산으로 주식을 꼽았다. 두 번째 선호 자산군은 금이었다. 하지만 그 비중이 11%에 불과해 1위인 주식과 큰 격차를 보였다. 채권과 현금, 부동산 응답 비중은 각각 모두 7%였고, 상품(commodities)은 4%로 조사됐다.

◆ 매니저 54%, 대선서 바이든 승리 예상

운용역의 54%가 올해 11월3일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봤다. 의회는 현재의 구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였다. 공화당의 상원, 민주당의 하원 수성 예상 비중은 각각 74% 94%였다.

배런스는 "설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진단 전에 실시됐다"며, 그 뒤 각종 여론조사와 도박업체에서 확률로 제시된 유권자의 선호도는 확실하게 민주당에 쏠렸다고 했다.

매니저의 약 32%는 대선 승리자와 상관없이 차기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를 '코로나19 통제'와 '실업률 감소'로 전망했으며 그다음으로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 법안' 통과 꼽았다.

◆ 기술주 '최고·최악' 성과 예상 비중 비슷해

운용역들은 앞으로 수개월 안에 미국 주식의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에 관한 질문에서 일치된 의견을 내놓지 못했다고 배런스는 보도했다.

최고의 성과가 예상되는 업종으로 기술을 꼽은 비중은 25%, 재량소비재와 헬스케어, 산업, 에너지를 택한 비율은 10~13%였다. 최악의 성과가 예상된 업종은 에너지와 금융, 유틸리티 등이었다. 기술을 최악의 업종으로 택한 비중은 24%였다.

매니저들은 향후 6~12개월 동안의 선호 종목으로 ▲아마존닷컴(NASDAQ: AMZN) ▲애플(NASDAQ: AAPL) ▲구글 모회사 알파벳(NASDAQ: GOOGL) ▲셰브런(NYSE: CVX) ▲엔비디아(NASDAQ: NVDA)를 선정했고, 가장 고평가된 종목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테슬라(NASDAQ: TSLA)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NASDAQ: ZM) ▲스노우플레이크(NYSE: SNOW) ▲니콜라(NASDAQ: NKLA) ▲애플을 택했다.

한편, 매니저의 64%는 내년 미국 달러화 가치 약세를 전망했다. 또 43%는 내년 최고의 투자 수익이 예상되는 곳으로 미국을 꼽았고, 27%는 신흥국 시장을 선정했다. 유럽과 일본의 비중은 각각 모두 10% 미만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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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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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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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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