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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옵티머스 투자' 해덕파워웨이 前 대표 소환…지분 인수한 성형외과 원장

기사입력 : 2020년10월21일 14:04

최종수정 : 2020년10월21일 16:00

회사 인수 뒤 지분 담보로 옵티머스 관련 회사서 130억원 대출
해덕파워웨이, 옵티머스에 370억원대 투자
檢, 지분인수 경위 및 자금 출처·흐름 등 집중 조사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옵티머스에서 자금을 투자한 코스닥상장사 해덕파워웨이 전직 대표이사를 불러 조사 중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21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해덕파워웨이 전 대표인 이모 씨를 소환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금융정의연대, 참여연대 등이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옵티머스 펀드 금융사기, 책임방기한 금융당국과 금융사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0.21 yooksa@newspim.com

검찰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성형외과 원장이던 이 씨가 해덕파워웨이 지분을 인수하게 된 경위와 함께 해덕파워웨이가 다시 옵티머스에 투자를 하게 된 경위, 옵티머스 돈으로 의심되는 투자금 출처 등 해덕파워웨이 자금 흐름 전반을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지난 2018년 4월 실적 악화로 위기를 겪던 해덕파워웨이 지분을 당시 구재고 전 대표 등으로부터 매입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 씨는 같은해 8월 자신이 보유한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고 주식회사 트러스트올로부터 130억원을 빌리는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트러스트올 대표는 옵티머스 2대 주주로 최근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함께 구속 기소된 이동열 씨다.

해덕파워웨이는 2018년 총 370억9000만원을 옵티머스에 투자했는데 이 씨가 대표로 재직하던 당시인 2018년 9월과 11월 각 20억원과 130억원을 투자했다.

이 씨는 같은해 11월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 자리에서 사임했다. 화성산업이 작년 2월 해덕파워웨이 지분 15.89%를 매수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화성산업은 김재현 대표 부인 윤모 씨와 이진아 전 청와대 행정관이 지분을 50%씩 소유하고 있는 회사 셉틸리언 자회사다. 이 전 행정관은 이후 해덕파워웨이 이사로 선임됐다. 

이같은 정황이 드러나자 옵티머스가 페이퍼컴퍼니 셉틸리언 등을 동원, 해덕파워웨이를 무자본 인수합병(M&A) 했고 이 전 행정관이 이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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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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