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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이후 여성 자살 증가...생활고·가정폭력 등이 원인

기사입력 : 2020년10월22일 11:31

최종수정 : 2020년10월22일 11:31

중고생 자살도 8월 들어 두 배 증가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에서 코로나19 이후 여성의 자살이 증가하고 있다고 22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생활고와 가정폭력 등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자살 건수는 7월부터 3개월 연속 전년 같은 기간 수치를 웃돌고 있다. 8월에는 전년 동월보다 251명 많은 1854명을 기록했다. 그 중 여성은 651명으로 약 40% 증가했다.

'생명을 지키는 자살대책추진센터'는 "7월 이후 동거인이 있는 여성이나 무직인 여성의 자살이 늘고 있다"며 "코로나로 인해 경제·생활 문제나 가정폭력 피해, 육아 고충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것인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비정규직 여성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가정폭력이나 산후 우울증에 대한 상담 건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8월에는 중고생의 자살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늘어나며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58명을 기록했다. 고등학생이 42명, 중학생이 16명이었다. 특히 여고생이 22명을 기록하며 2018년과 2019년 3명에 비해 7배나 늘었다.

센터 측은 여학생들로부터 "코로나 영향으로 엄마가 집에 있게 되면서 자신이 스트레스의 배출구가 되고 있다" "학교에 가도 적응할 수가 없다" 등의 상담이 많았다고 전했다.

시미즈 야스유키(清水康之) 센터 대표는 "앞으로는 경제·생활 문제로 숨지는 사람이 많은 중장년 남성 사이에서도 코로나19 자살 리스크가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지하보도를 지나고 있다. 2020.10.21 goldendog@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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