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야, '라임·옵티' 특검법 합의 불발…與 "지금은 적절치 않아"

기사입력 : 2020년10월22일 17:03

최종수정 : 2020년10월22일 17:03

김태년·주호영 회동…특검 도입·공수처 출범 등 논의
野 "특검법안 관철할 것" vs 與 "현재 검찰수사로 충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여야 원내대표가 22일 라임·옵티머스 관련 특별검사법 처리 문제를 논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을 '권력형 비리 게이트'로 규정하고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현 검찰 수사에 맡겨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위해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20.10.22 alwaysame@newspim.com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특검 도입 문제를 논의했다. 국민의힘은 특검을 도입하면서, 여당이 요구하는 공수처 발족과 청와대 특별감찰관·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임명을 동시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은 같은날 라임·옵티머스 사건 전반을 수사하기 위한 특검 도입 법안을 발의했다. 특검법에 따른 특검팀은 파견검사 30명·파견 공무원 60명 이내로 구성하고, 대통령의 특검보 4명, 특검이 60명 이내 수서관을 임명하도록 한 '초대형 규모'다. 여야 합의를 거쳐 법안이 통과되면 특검팀은 준비기간 20일을 갖고, 70일 이내 수사를 완료해야 하며, 대통령 승인 하에 한 차례 30일 연장할 수 있다. 

다만 민주당이 특검 도입에 난색을 표하며 논의에 진전은 없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특검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금융사기사건이지 권력형 비리사건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며 "특검 법안 관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브리핑에서 "현재 수사가 상당히 진행돼있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면서 여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게 가장 우선"이라며 "속도가 생명이기 때문에 또 다시 시간을 끌어 범죄혐의자들의 증거인멸과 도주 등 여러 상황 속에서 지금 특검을 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잘라말했다. 

그는 "현재 수사, 재판이 진행중이라 실효성에 있어서도, 현재 진행중인 남부지검과 중앙지검 수사인력이 대폭 충원됐고 수사가 진행된 상황 속에서 일관성을 갖는 게 필요하다"고 해다. 이어 "특검을 새로 구성한다고 해서 수사능력이 현재보다 더 높아진다는 객관적 증거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실제 특검법 통과를 위해 여야간 협상과 본회의 의결이 필요하다. 법안통과에 한달, 특검구성에 20일, 그 이후 수사가 진행되면 대략 150일(이 소요된다). 5개월 후면 내년 3, 4월 후 수사 결과가 나오는 일정"이라면서 "그렇게까지 늘어져서 수사할 상황은 아니라고 봐서 신속하게 라임·옵티머스 수사를 검찰에서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특검을 고려하기엔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했다. 

공수처 출범과 관련해선,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까지 공수처추천위원을 추천해 공수처가 공식 출범할 수 있도록 야당이 날짜를 지켜 추천해줄 것을 요구했다"면서 "여야가 낸 개정안들 병합심사해 공수처가 제대로 운용될 수 있게끔 논의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봤다"고 했다. 

그는 "26일까지 야당이 추천위원을 추천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고, 야당도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에 따라 같이 진행하기로 했던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도 민주당이 약속한대로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