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이강세 측 "김봉현 진술 신빙성·증거 없어"...보도 무마·김장겸 의혹 '부인'

기사입력 : 2020년10월22일 18:26

최종수정 : 2020년10월22일 18:26

검찰 비판..."'강기정 5000만원' 물적 증거 없어"
정치권 로비·김장겸·언론보도 무마 의혹 부인
"로비 명목으로 이강세 통해 건너간 돈 없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김경민 기자 =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를 무마하기 위한 정·관계 로비 연결고리로 지목됐던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진술은 신빙성이 없고 증거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 측은 김 전 회장 옥중 자필 입장문에 언급된 정치권 로비 의혹, 김장겸 전 MBC 사장 관련 의혹, 언론 보도 무마 의혹도 부인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2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이 대표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변호사법 위반 혐의 공판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전 회장이 5000만원을 쇼핑백에 넣어서 건네줬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강 전 수석에게 전달됐다는 5000만원과 관련해서는 객관적인 증거는 하나도 없는 것"이라며 "김 전 회장은 사실과 거짓을 적당히 섞어서 과장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김 전 회장 말만 가지고 기소를 하냐"며 검찰을 비판했다.

[수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조6000억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대기장소인 수원남부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2020.04.26 leehs@newspim.com

정치권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김 전 회장이 (라임 사태) 이전이라고 밝힌 것 아니냐"며 "원래 잘 알던 사람들이고 만나다가 필리핀도 가고 그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스타모빌리티로 오고 난 뒤에는 연락은 잘 하지 않았다"며 "로비 명목으로 이 대표를 통해 건너간 돈은 없다"고 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김장겸 전 사장 접대 관련 의혹과 언론보도 무마 의혹도 부인했다. 그는 "보도 무마 명목으로 김 전 회장에게 1000만원을 받은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실제 기자를 만났지만 반론권을 달라는 취지로 얘기했고 돈은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장겸 전 사장과 관련해서는 "이 대표와 함께 고려대학교를 나와서 알게 됐다"며 "둘 다 해임되고 난 다음에 점심을 먹었고, 김 전 회장이 잠깐 왔다 인사하고 밥값만 내고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광주 MBC 사장을 역임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이 대표가 현재 자기 입장을 밝히면 진흙탕 싸움이 되고 엉뚱한 것에 관심이 몰린다고 보고 있다"며 "이게 김 전 회장이 노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이 대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대표를 통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5000만원을 건넸다고 증언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1일 두 번째 옥중 자필 입장문을 내고 "강 전 수석 보도 이후 검사 면담 당시 나를 보고 아주 환하게 웃으며 '증언 아주 잘했다'고 칭찬해 줬다"며 "'총장님이랑 힘 좀 실리셨겠네요'고 물었더니 (검사가) '네 그러시겠죠'라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강 전 수석 관련으로 받아간 것도 이강세 대표가 중간에서 썼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며 증언 일부를 번복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