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서울 확진자 20명 증가…"강남구 당구장 이용자 검사 받아야"

기사입력 : 2020년10월23일 11:17

최종수정 : 2020년10월23일 11:17

강남·서초 지인모임 3명 추가…1주일 평균 20명 이하
강남구 당구장 추가 감염, 8~!9일 이용자 검사 받아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강남·서초 지인모임에 따른 집단감염이 확진자 방문 시설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는 강남구에 위치한 '스타Q당구장'에서 하루만에 5명이 감염한만큼 시설을 방문하거나 이용한 사람들의 경우 조속히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23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20명 늘어난 576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나흘연속 10명대를 이어가던 신규 환자가 규모가 소폭 늘었났지만 최근 1주일 평균은 여전히 20명 이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수도권에 있는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에 대해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 하고 헬스장과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집합이 금지 된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체육시설 간판. 2020.08.28 leehs@newspim.com

신규 확진자 20명은 집단감염 6명, 확진자 접촉 6명, 감염경로 조사중 7명, 해외유입 1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남·서초 지인모임 관련 3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Ⅱ 관련 1명, 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잠언의료기) 1명, 서대문구 소재 장례식장 관련 1명으로 확인됐다.

22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23.2%, 서울시는 18.5%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64개로 사용 중인 병상은 30개, 입원가능 병상은 34개다.

강남·서초 지인모임 관련, 서초구 주민 1명이 15일 최초 확진 후 21일까지 18명, 22일 6명이 추가, 관련 확진자는 총 25명(서울시민 21명)으로 늘었다. 추가 환자는 확진자 지인 1명, 당구장 이용자 5명 등이다.

서울시는 모임 참석자, 가족, 지인 등 119명에 대해 검사,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24명, 음성 93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당구장 이용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8~19일 기간동안 강남구 '스타Q당구장'을 이용한 사람은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할 것을 당부했다.

삼모스포렉스 내 수영장 이용자 2명이 20일 최초 확진 후 21일까지 8명, 22일 수영장 이용자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서울시민 8명)이다. 수영장 직원 및 접촉자, 방문자 포함 725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10명, 음성 537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삼포스포렉스 수영장로 인한 산발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6~20일 기간동안 방문(이용)한 사람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것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서울시측은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전자출입명부 인증을 반드시 해야한다"며 "주말동안 단체여행은 자제하고 이동 시에는 개인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도 밀접할 경우 감염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