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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코로나19 백신 확보 위해 7개 임상시험 유치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10:04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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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멕시코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백신 후보물질 7개에 대한 3차 임상시험 진행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는 향후 제한된 물량만 생산될 것으로 여겨지는 백신의 조기 확보를 위한 행보다.

중국 시노백 바이오테크가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3단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6일(현지시간) 마르사 델가도 멕시코 외교부 부장관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은 존재 하지 않는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설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하고 있다"며 "줄 서기 직전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 일부 국가에서 자국을 우선시 한다며 묶어놓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멕시코는 미국의 존슨앤드존슨(J&J), 노바백스, 중국의 칸시노(CanSino·康希諾), 러시아 가말레야연구소, 독일의 큐어백, 프랑스 사노피, 이탈리아 레이테라(ReiThera) 등 제약사와 연구소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시험 진행을 허용한 상태다. 

멕시코의 임상시험 유치는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되면 많은 중저소득 국가들이 구입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광범위한 우려를 반영한다고 FT는 설명했다.

영국의 국제 빈민구호단체 옥스팜(Oxfam)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부유국들은 전 세계 인구의 13%뿐이 차지하지 않지만 이미 주요 백신 후보자들의 초기 생산 물량의 절반 이상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이에 멕시코는 임상시험 유치 등 백신 확보를 위해 다른 전략을 택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멕시코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지역이 됐다. 

델가도 외교 부장관은 멕시코 국민들을 실험용 "기니피그"로 만드려는 것이 아닌 임상시험 장소를 제공하는 대신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일부 약속받았다고 알렸다. 비록 구체적인 백신 물량을 약속받은 것은 아니나, 초반 생산 물량을 확보하는 데 협상에서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J&J의 경우 "회사는 우리 백신 연구와 개발에 중대한 지원을한 국가와 기관에 백신 공급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FT에 입장을 전했다. 큐어백은 "임상시험 센터의 기여 가치와 중요성을 염두에 둘 것"이라고 답변했다. 

현재 멕시코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칸시노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내년 말까지 총 1억2700만명에 투여가 가능한 1억1700만회분을 확보했다.

남미국가 브라질도 3차 임상시험을 유치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시노백, J&J,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이곳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들 국가가 임상시험 장소가 된 것은 코로나19 감염율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7일 평균치로 브라질에서는 지난 6월 초부터 일일 2만여건의 신규 확진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멕시코는 지난 6월 중순 이래 꾸준히 일일 4000건 정도의 신규 감염건수가 보고되고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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