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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CEO "미국 경제, 예상보다 좋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11:40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11:40

"경기 침체지만 이면에는 희망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이클 코뱃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현재 경기침체에 빠져 있는 것일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코뱃 씨티그룹 최고경영자. 2019.09.25 [사진=로이터 뉴스핌]

26일(현지시간) 코뱃 CEO는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국내총생산(GDP), 실업률과 개인, 가족, 중소기업, 대기업 등이 직면한 도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살펴본다면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미 재무부에서 내놓은 지원 프로그램들이 경제에 도움이 됐다고 지목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 3월 의회와 협력해 2조2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COVID-19) 경기부양 패키지 '케어스법'(CARES Act)을 내놨고 연준은 금리 인하, 신용흐름 지원 등을 통해 적극 대응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14.7%로 치솟았던 실업률은 7.9%로 떨어졌지만 이는 지난 2월 때 3.5% 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2분기 GDP는 지난해 동분기 대비 31.7% 급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는 미국 경제 회복을 낙관하고 있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설문한 이코노미스트들은 3분기에 미국 GDP가 다시 회복돼 23.9%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그룹은 이달 초에 3분기 미국 경제가 '안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뱃 CEO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향후 궤적이 어떻게 그려지냐에 따라 경제 회복 가이던스가 달라질 것이라며 "독감 시즌으로 알려진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 코로나19 사례 증가 가능성이 있다. 데이터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곡선이 완화로 전환돼 신규 감염 사례가 다시 내려가는 것을 보고 싶다"며 "백신과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우리 모두는 낙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앞으로 그리 머지 않은 미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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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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