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할로윈' 초비상..."클럽 등과 '금·토' 영업중단 협의중"

기사입력 : 2020년10월28일 11:46

최종수정 : 2020년10월28일 11:46

전일대비 25명 증가, 31일 할로윈 앞두고 방역 강화
클럽 등 관련시설 집중점검, 업주들과 영업중단 논의
거리축제 방역 등은 미흡, 감염차단 강력 대책 마련해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오는 31일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클럽 등 153개 유흥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업주들과 금요일과 토요일 영업을 자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다. 하지만 수백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거리축제 등에 대한 대책은 미흡해 보다 강력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28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25명 늘어난 586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중이던 70대 환자가 사망, 누적 사망자는 77명으로 늘었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10.28 peterbreak22@newspim.com

신규 환자 25명은 집단감염 12명, 해외유입 2명, 확진자 접촉 7명, 감염경로 조사 중 4 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 6명, 용산수 소재 의류업체 4명, 중구 소재 콜센터 1명, 생일파티 관련 모임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는 3일 연속 20명대를 유지했지만 오는 31일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대규모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다. 불특정 다수가 다중이용시설에 대거 모일 가능성이 높아 지난 5월 발생한 이태원발 집단감염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서울시는 클럽과 콜라텍, 감성주점 등 춤을 출수 있는 유흥시설 총 153개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방역수칙이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익일 0시부터 2주간 집합정지(영업정지) 조치에 들어간다.

또한 29~31일 동안에는 153개소 중 사람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108개에 대해 업소당 2명씩 책임 공무원을 파견, 집중관리에 나선다. 현재 클럽 등이 많이 모여있는 용산, 마포, 강남, 서초, 강북, 관악, 광진 등 7개 자치구에서는 지난 23일부터 특별점검을 진행중인 상태다.

할로윈기간 동안 아예 영업을 중단하는 방안도 업소 점주 등과 논의중이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업소 대표(점주) 연합회 등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금요일과 토요일 영업을 아예 하지 않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아직 영업을 안하겠다고 명확하게 밝힌 업소는 없지만 영업중단 의향이 있다고 밝힌 곳은 여러곳이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있어 계속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적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실효성은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금·토요일 영업중단의 경우 강제성이 없어 업소들이 거부하면 이를 강요할 수 없다. 또한 할로윈 축제 특성상 업소 뿐 아니라 이태원 등 특정 지역에서 대규모 거리 축제가 진행되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집회금지와 같은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에 박 통제관은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와 거리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방역 게이트를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롯데월드도 핵심 방역수칙준수 시설로 지정해 특별점검을 할 예정"이라며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할로윈 기간 동안 자발적으로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