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코로나19후 최대 경협,한중무역투자 박람회 중국 장쑤 옌청서

기사입력 : 2020년10월30일 10:45

최종수정 : 2020년10월31일 15:23

장하성 대사, 우정룽 장쑤성 성장 개막식 축사
두산 CJ 현대기아 모비스 SK기업인 대거 참석

[뉴스핌 옌청(중국 장쑤성)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 이후 한중간 최대 경제 교류 행사인 제2회 옌청 한중 무역투자박람회가 10월 30일 10시 45분 중국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 국제 건벤션 센터에서 개막했다.

옌청 한중 무역투자 박람회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양국 사이의 최대 규모 경제 협력 교류활동이다. 이번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서 200명 가까운 경제 분야 인사가 한국에서 전세기로 옌청에 왔으며 중국 당국은 이들에 대해 14일 격리를 3일로 단축하는 혜택을 부여했다.

이날 옌청에서 열린 한중 무역투자박람회에는 고위관리중 장쑤성 우정룽(吴政隆)성장이 참석했으며 장하성 주중 한국 대사관 대사도 베이징에서 내려와 함께 참석했다. 우정룽 성장은 26일~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19기 5중전회 참석으로 당초 박람회 개막식 참석이 불투명했으나 일정을 단축해 급히 옌청에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룽 장쑤성 성장은 코로나19를 기본적으로 통제한 바탕위에서 한국과 중국(장쑤성)이 옌청에서 대규모 무역 투자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향후 한국과 장쑤성의 경제 협력 교류가 빠르게 코로나 이전 처럼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제 2회 한중 무역 투자박람회가 10월 30일 장쑤성 옌칭시에서 개막했다.  박람회는 11월 3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2020.10.31 chk@newspim.com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장쑤성 옌청시 차오루바오 시장이 29일 한중 언론 합동 기자회견에서 한국기업의 옌청 투자 현황을 묻는 뉴스핌 기자의 질문에 대답을 하고 있다. 2020.10.30 chk@newspim.com


한국측에서는 장하성 주중 한국 대사를 비롯해 한중 합작기업인 '둥펑웨다(東風悅達)기아 자동차'를 비롯, 두산 삼성 SK이노베이션 CJ 현대모비스 현대차 등 주요기업 주중 법인장 등 경영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장하성 대사는 한중 양국이 코로나19를 예방 퇴치하는데 협력해 큰 성과를 올렸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제 다시 경제 교류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앞서 이날 9시 열린 한국-장쑤성 기업가 협력 교류회에도 참석, 한국 기업들은 옌청의 투자 환경을 주목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기본적으로 통제된 상황하에서 쌍방간의 경협이 원활해지도록 한중 당국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0일 오전 개막식에 이어 오후에는 한국-장쑤성 기업인 합작회의, 한중산업단지 발전 포럼, 한국-장쑤 청년기업가 혁신 포럼 등이 열린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10월 29일 장쑤성 옌청시 한중산업단지내 둥펑웨다 기아 제3공장에서 로봇 직원들이 조립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둥펑웨다 기아는 제3공장에서 연 4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옌청 구도심의 1공장, 같은 한중 산업단지내 2공장을 합쳐 연간 모두 9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있다.  2020.10.30 chk@newspim.com

장쑤성 옌청의 이번 한중 무역투자박람회는 코로나19 이후 한중간에 치러진 경제 교류 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치러졌다. 한국에서 전세기로 200여명의 경제 인사가 이번 박람회에 참석했으며 중국 당국은 격리를 14일에서 3일로 단축하는 혜택을 부여했다.

앞서 옌청시 차오루바오(曺路寶) 시장은 29일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옌청시의 최대 투자국이라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0년 1~9월 16건의 투자에 모두 1억 5800만 달러의 투자의향서가 체결됐다고 소개했다. 같은 기간 실제 사용금액 기준으로 1억700만달러의 투자가 실행됐다.

차오루바오 시장은 한국 기업의 옌청시 진출 현황을 묻는 한국 뉴스핌 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옌청은 장강 삼각지구의 최대 한국기업 밀집 도시 중 한 곳이라며 현재 현대 기아와 모비스 SKI 등 100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고, 옌청에는 1만명의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차오 시장은 중국에서 코로나19 예방 통제가 엄격해졌음에도 5월 이후 한중 패스트트랙(신속통로)으로 811명의 한국 기술자가 전세기로 옌청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장쑤성 옌청시 한중산업단지내 현대모비스 모듈 공장에서 10월 2일 기술 직원이 조립 작업을 하고 있다.  2020.10.30 chk@newspim.com

옌청시에는 한국의 기아자동차가 지난 2002년 진출, 둥펑(東風) 위에다(悅達) 등과 '동펑웨다 기아'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둥펑웨다 기아는 한중산업단지 제 3공장에서 연 4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옌청 구(舊) 도심의 1공장, 같은 한중 산업단지내 2공장을 합쳐 연간 모두 9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있다.  

옌청 경제기술 개발구의 순화(孫華) 부장은 옌청은 한국 기업의 투자를 각별히 환영하고 중시한다고 소개했다. 옌청시 당국은 옌청 경제기술 개발구 도로 표지판에도 중국어와 한국어, 영어를 병기해 놓고 있다.

옌청시는 2015년 한중 자유무역 협정이 체결된 이후 한중산업단지 지방 협력도시로 지정됐다. 2017년 12월에는 중국 국무원으로 부터 정식으로 한중산업단지 설립을 허가받았다. 현재 중국내 한중산업단지는 산둥성 옌타이와 광둥성 후이저우에 설립돼 있다.  

옌청은 장강 삼각주의 연해도시로서 도시 면적이 장쑤성에서 가장 크며, 인구도 820여만 명으로 성 수도인 난징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곳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