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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토론회] 김남기 미래에셋 ETF부문장 "포스트 코로나 이끌 업종에 주목"

기사입력 : 2020년11월06일 09:27

최종수정 : 2020년11월06일 10:38

"공모형→ETF·패시브로의 자금 이동 대비해야" 강조
미래에셋, 'BBIG K-뉴딜 ETF'로 민간 뉴딜펀드 시장 선점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인덱스펀드를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뱅가드(Vanguard)의 창업자 존 보글(John Bogle)은 '시장 전체에 투자하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바뀐 투자 환경에도 이를 적용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TIGER K-뉴딜 시리즈 ETF(이하 K-뉴딜 ETF)'는 새로운 시대를 주도할 기업들에 투자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상품입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본부장. 2020.11.05 dlsgur9757@newspim.com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장이 6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달 새롭게 선보인 K-뉴딜 ETF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K-뉴딜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제안으로 한국거래소가 개발한 'KRX BBIG K-뉴딜지수'를 추종하는 금융상품이다. 다음은 김 부문장과의 일문일답.

-K-뉴딜 ETF을 개발하게 된 배경은?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엄청난 사건이 있었다. 기원전, 기원후를 뜻하는 BC, AC가 'Before Corona', 'After Corona'로 지칭될 만큼 사람들의 생활패턴이 바뀌었고 투자에서도 너무나 큰 변화가 있었다. 주식시장에서는 코로나에 의한 급락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대규모 유입됐다. 그 과정에서 공모형펀드에 들어가 있던 자금이 ETF나 패시브로 이동하는 속도가 전례없이 매우 빨라졌다. 

그 속도는 업계 관계자들마저 걱정하게 만들 정도였다. 지수 변동성이 극대화되면서 레버리지, 인버스 등 방향성에 '몰빵'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이런 변화를 보면서 이전처럼 단순한 인덱스 상품만으로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기 힘들겠다 판단했다. 예상치 못한 변화를 맞은 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회사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자고 머리를 맞댔다.

-상품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달라.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인터넷(Internet), 게임(Game) 등 4개 개별 섹터에 25%씩 분산투자한다. 각 분야별로 핵심 3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컨셉이다. 특정 종목에 투자할 경우 업종은 전반적으로 좋았더라도 개별 기업에 악재가 발생하면 과실을 따먹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런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일부에서 정부가 지정한 종목에 투자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임의로 만든 액티브 상품이 아니다. 한국거래소와의 협의를 통해 만든 지수로 사전에 정해진 규칙에 의해 종목을 선정하고 비중을 조정한다. 1년에 2번 정도 리뷰해서 편입 종목을 선정하고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편출한다. 투자 기간 중 수익률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나, 리밸런싱을 통해 업종별 25%의 비중은 그대로 유지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본부장. 2020.11.05 dlsgur9757@newspim.com

-출시된지 한 달 정도 됐는데, 고객 반응은?

▲사실 크게 좋은 편은 아니다(웃음). 공교롭게도 상품 출시 후 미국 대선 등의 이슈로 등락이 있었고, 특히 BBIG 업종 내 종목들의 낙폭이 컸다. 때문에 초반에 조 단위로 돈이 들어오거나 하는 등 큰 자금이 몰리진 않았다.

하지만 초반에 흥행에 성공했다가 나중에 운용규모가 커진 뒤 수익이 나빠지면 그 역시 투자자들에게 비판받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지나친 기대감보다는 초반에 약간 쿨다운(Cool Down)되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초기 수익률에 대한 실망감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한 두달만 보고 만들어진 상품이 아니라는 점이다. 현실적으로 지금의 코로나 사태가 조기에 해결되기는 쉽지 않다. 중장기적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하나의 트렌드에만 지나치게 집중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

▲어떤 상품이라도 100%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없다. 5~10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기대됐던 업종이 단기간 형편없이 없어지는 일도 부지기수다. 하지만 상품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최근의 트렌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투자자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야 한다.

우리는 코로나 이후 세상을 이끌어나갈 업종을 선택한 것이다. 12개 종목은 우리들이 열심히 연구한 결과물이다. 출시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을 보면 어느 정도 그 눈높이를 맞췄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본부장. 2020.11.05 dlsgur9757@newspim.com

-ETF 상품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가장 큰 매력은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성장성이 충분한 업종임에도 개별 리스크 때문에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한 사례가 빈번하다. ETF는 이런 단점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좋은 대안이다.

거액 투자자들에게는 세금 이슈에서 보다 자유로워지는 효과가 있다. 최근 개인 대주주 요건을 둘러싼 논란에서 볼 수 있듯이 세금은 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다.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에 자금이 몰리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직접투자시 환전 수수료 등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거액을 투자할 경우 국내투자가 오히려 불리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2023년부터 주식양도세에 대한 일괄과세 방침이 확정되면서 이런 역차별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을 통해 투자하면 나중에 상대적으로 낮은 퇴직소득세가 부과된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내년 펀드시장을 예측해 본다면.

▲2021년은 펀드시장에 매우 의미 있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본다. 지난 9월 국내 최초의 주식형 액티브 ETF가 상장됐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상품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국에서도 올해 테마에 맞춰 적극적인 운용전략을 펼친 '아크 이노베이션' ETF 등의 액티브형 ETF 상품들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패시브에 집중됐던 펀드 시장이 주식형, 테마형에 이어 액티브 펀드의 ETF화까지 진행되는 셈이다.

고객들이 은행 또는 증권사가 추천하는 상품에 무조건 가입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스스로 직접투자에 나설 뿐 아니라 치열하게 공부한다. 매니저들도 자신이 운용하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소외됐던 액티브 매니저들의 역할(Role)이 재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뉴스핌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강병원, 김경만, 홍성국 의원과 공동으로 오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20 뉴스핌 한국판 뉴딜펀드 성공 위한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형 뉴딜펀드 국민참여형 인프라펀드와 민관합동 성공 모델이 소개될 예정이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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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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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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