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기차 강세, 비야디 A주 첫 시총 5000억 위안 돌파 상장사 등극

기사입력 : 2020년11월06일 11:07

최종수정 : 2020년11월06일 11:07

비야디 5일 상한가 기록, 시총 5042억 위안
니오·리오토·샤오펑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주가 강세
정책 호재와 신에너지차 시장 성장세가 주가 견인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중국 증시에서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전기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A주 가운데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0억 위안(약 85조 원)이 넘는 자동차 상장사가 등장했다.

5일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기업인 비야디(比亞迪, 002594.SZ)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184.83위안(약 3만 원)으로 마감하면서 시가총액이 5042억 4000만 위안(약 85조 7900억 원)에 달했다. 올 연초 주당 47.98위안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비야디의 주가는 285%나 폭등했다.

전 세계 자동차 기업 가운데 비야디는 테슬라, 토요타, 폭스바겐에 이어 시총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비야디는 폭스바겐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데 5일 19시 기준, 폭스바겐의 시가총액은 약 827억 8000만 달러(약 93조 원)에 달했다. 1, 2위인 테슬라와 토요타의 시총은 각각 3990억 5000만 달러(약 449조 원), 1875억 5000만 달러(약 211조 원)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 2020.11.06 yoonsun@newspim.com

비야디 외에도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의 주가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4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미국 증시에서 니오(NIO)의 주가가 6.23% 급등한 37.71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508억 7000만 달러(약 57조 1900억 원)에 달해,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전 세계 자동차 기업 시총 6위에 오르기도 했다. 같은날 리오토(LI Auto), 샤오펑(XPEV)의 주가도 각각 5.24%, 23.32%의 상승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에도 미국 증시 개장과 함께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의 주가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타면서 샤오펑, 니오, 리오토의 주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당일 증시가 개장하자마자 사오펑의 주가는 10.47%가 뛰었고 니오와 리오토의 주가도 각각 2.83%, 6.52% 치솟았다.

중국 신에너지차주의 강세는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의 회복과 빠른 성장세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업계 선두기업이 10월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자동차 업체별로 공개한 판매 실적을 보면, 올 10월 비야디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4.75%나 증가한 2만 3200대로 판매 실적 회복이 뚜렷했다. 니오와 리오토도 차량 인도량(판매량)에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 니오는 10월 차량 인도량이 처음으로 월간 기준 5000대를 돌파한 5055대에 달했고, 리오토도 3692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올해 들어 월간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샤오펑의 자율주행 전기차 'P7'의 인도량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10월 전년 동기 대비 229%나 늘어난 3040대의 차량을 고객에 인도했다.

중국의 3대 전기차 스타트업인 니오와 샤오펑, 리오토의 10월 자동차 판매량 합계는 1만 1787대로 테슬라의 9월 중국 시장 판매량(1만 1329대)과 맞먹었다.

2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발전계획(2021~2035년)'도 신에너지차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해당 정책을 통해 중국은 2025년 신에너지차가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이르도록 하겠다는 등의 향후 신에너지차 업계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중국의 신차 판매에서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5%도 채 안된다.

이에 따라 향후 5년 동안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 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에서 업계 선두기업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함에 따라 신에너지차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