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세계증시, 초접전 美대선 불확실성 속 사상최고 수준 보합

기사입력 : 2020년11월06일 19:33

최종수정 : 2020년11월06일 19: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도쿄/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초접전으로 치닫는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미국 연방의원 선거에서는 의회 분점이 확실시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경기부양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에 6일 세계증시가 사상최고치 부근에서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지난 9월 기록한 사상최고치 부근에서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3% 오르며 3년 만에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됐고, 일본 닛케이 지수는 0.9% 오르며 29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다만 프랑스가 역대 최다 코로나19(COVID-19)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유럽 전역에서 봉쇄조치가 연이어 강화되면서,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초반 0.4% 가량 하락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는 전날 1.95% 급등했으나, 이날 주가지수선물은 0.95% 하락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6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투자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승리하는 반면 상원은 여전히 공화당이 장악해,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인세 인상 및 인프라 투자를 위한 정부부채 확대 등의 리스크 요인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IM의 글로벌 주식전략가인 라스 크레켈은 "대선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바이든과 트럼프 중 누가 이기든 공화-민주 양당이 상원-하원을 분점한 의회를 통솔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정책 변화를 추진하기가 매우 어려워지고 증시가 받는 영향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정부보다 예측이 더 쉬울 것이라는 예상도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이날 바이든 후보가 초경합주 조지아에서 트럼프에 드디어 역전한 가운데, AP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264명,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을 확보한 상태로 바이든 후보가 조지아에서 승리하면 280명을 확보하게 돼 승리가 확실시된다.

다만 CNN은 애리조나의 바이든 승리를 반영하지 않고 있어 바이든이 253명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애리조나는 개표가 90% 진행된 가운데 바이든이 153만2062표(50.1%)를 얻어 4148만5010표(48.5%)를 획득한 트럼프를 따돌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주에서 개표 중단과 재검표 등을 위한 소송을 추진하고 있으나 대선 결과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트럼프와 바이든 지지자들의 거리 시위가 격화되고 있어, 트럼프 캠프 측이 이번 대선이 조작됐다고 계속 주장하면 폭력사태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전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동결하고 미국 경제 회복세를 지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모두 취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2차 확산이 심각한 양상을 띄고 있는 만큼 상당수 투자자들은 중앙은행들의 추가 경기부양이 불가피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전날 영란은행은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했고 유럽중앙은행(ECB)도 내달 추가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또한 현재 멈춤 상태인 미국 코로나19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도 곧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NG그룹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1조달러가 넘는 부양안이 나올 것"이라며 "부양안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상용화가 이뤄지면 2021~2022년 강력한 경제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채시장에서는 미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773%로 미 대선 이전 수준을 밑도는 수준으로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는 국채 수익률 하락이 미달러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가 92.459로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엔이 미달러 대비 상승하며, 달러당 103.43엔까지 절상됐다.

상품시장에서는 초수용적 통화 및 재정 정책 시대에 인플레이션 대비 헤징 수단으로 금이 부각돼 간밤 금 현물 가격은 2% 이상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유럽 봉쇄조치 강화로 원유 수요 전망이 악화돼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전날 10% 급등하며 201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이례적 규모의 경기 부양안을 내놓으면서 달러 같은 명목화폐보다 비트코인의 매력이 더 높아진 영향이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6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세빛섬 '청년 버스킹'... "분위기 만점 음악 즐겼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와이스 맨 세이, 온리 훌스 러브 인, 밧 아이 캔 헬프, 폴링 인 러브 위드 유." 바람 부는 한강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대표곡 '캔 헬프 폴링 인 러브(Can't help falling in love)'가 울려 퍼졌다. 제3회 싱어송라이터선발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는 맨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마치 엘비스 프레슬리가 환생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무화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2025.10.18  18일 오후 1시,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는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가을비가 그치고 다소 바람이 불어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씨였지만 청년 뮤지션들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가을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오춘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삼삼오오 야외공연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거나 따뜻한 커피를 손에 들고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겼다. 버스킹 축제의 문을 연 김마누는 "바람이 불었지만 이런 날의 매력이 있다. 오늘은 조금은 추워서 셋 리스트를 따스한 곡으로 바꿨는데 다들 따뜻하게 들어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혼성듀오 섬과 도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김마누의 무대가 끝나자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밴드 '오춘'이 무대를 이어받았다. '깊을 오(奧), 봄 춘(春)'. 이름처럼 따뜻하고 깊은 감성을 전하는 팀이다. 대학 동기들과 군악대 인연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이 팀으로 경연이 아닌 야외 공연은 처음"이라며 "추운 날씨에 손이 어는 느낌도 들기도 했지만 그걸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무대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는 나린과 수피(루키상), 유구름으로 이어졌다. '히든스테이지' 톱 10에 올랐던 5인조 아카펠라 팀인 나린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주제가인 '골든'을 아카펠라로 편곡해 불러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용인에서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10대 여성관객인 B씨는 "아는 분들이랑 한강에 놀러왔다가 우연히 축제를 보고 신기해서 구경하게 됐다"며 "오춘이 나올 때부터 봤는데 다들 너무 잘했다. 특히 나린의 '골든'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무대를 찾은 가족 관객이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의정부에서 왔다는 20대 여성 A씨도 "드럼 선생님이 경연에서 상을 받으셨다고 해서 공연을 보러 왔다"며 "날씨가 춥긴 하지만 노래를 듣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면서 미소 지었다.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유정이 선배가수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르자 관객들은 가을이 무르익은 한강과 너무 잘어울리는 무대라면서 환호했다. 성해빈, 박은희의 혼성 듀오인 '섬과 도시', '히든스테이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무화, 톱 10에 올랐던 널디나, 김지신 등의 무대도 저마다 개성이 넘쳤다. 이날 무대에는 '김루꾸 재즈밴드'도 참여해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로 축제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각종 재즈 페스티벌과 공연 무대에서 50여 차례 이상 활약한 실력파 밴드답게, 세빛섬의 공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발라드와 R&B, 재즈, 포크는 물론 록과 아카펠라까지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은 바람부는 한강에서 K-팝의 미래를 펼쳐보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이날 공연장 한쪽에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라는 이름의 향수 체험 코너에서는 선유·도산·연희·성수·삼청·후암·도화·낙원 등 서울의 대표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자신이 고른 향에 원하는 향료를 섞어 '나만의 향수'를 완성하며 추억을 남겼다. 또 '한강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가족과 연인도 자주 눈에 띄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서울에서 가족과 산책 중 우연히 들렀다는 30대 남성 C씨는 "길을 걷다 들렀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자리를 잡았다"며 "향수 체험도 정말 좋았다. 무대와 체험 둘 다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조금 추워했지만 그 추위마저 분위기 같았다"고 웃어 보였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을 주최한 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야외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이 청년 뮤지션들 덕분에 수준 높은 음악을 만끽할 수 있었다"면서 "가을 한강을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과 이벤트가 잘 어우러진 축제였다"고 말했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7:46
사진
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