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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섬 수돗물 공급 시대 열었다…장좌도 통수

기사입력 : 2020년11월07일 13:22

최종수정 : 2020년11월07일 14:21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 섬 지역 주민들이 꿈에 그리던 수돗물 보급을 위한 '도서지역 상수도 해저관로 매설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식 시장은 오는 12일 달리도에서 이동시청 개청을 앞두고 "섬 지역수돗물 공급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목포시에 속해 있으면서도 상수도 혜택을 받지 못해 불편을 겪어온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수돗물 복지를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목포시가 총 사업비 181억을 들여 목포 관내 섬 지역인 율도·달리도·외달도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해저관로 매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장좌도에 역사적인 수돗물 통수가 이뤄졌다. 사진은 장좌도 수못물 통수장면 [사진=목포시] 2020.11.07 kks1212@newspim.com

7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유달동 도서지역인 율도, 달리도, 외달도 300여 세대 600명의 주민들에게 수돗물 공급을 위해 해저 4.8km와 육상 10.0km 등 총 14.8km에 걸쳐 관로를 매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사업비만 총 181억9300만원(국비 127억3500만원, 도비 11억700만원, 시비 43억5100만원)이 투입돼 내년 말 준공예정으로 3차분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1차분은 북항~장좌도~율도 구간이다. 이곳에 150㎜관을 해저 1.9km와 육상 1.8km 등 총 3.7km에 매설한다. 사업비는 638억6000만원이 소요된다.

현재 공정률 80%를 보이고 있다. 육상 구간은 매설이 완료됐고 해저구간 1.2km에 350㎜관을 묻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내달 준공 예정으로, 지난달 20일께 역사적인 장좌도에 수돗물이 통수됐다.

2차분은 율도~달리도 구간이다. 75~150㎜관을 해저 1.7km 육상 1.7km 등 총 연장 3.4km에 걸쳐 묻는 공사다. 이곳에는 가압장 1개소도 들어선다. 사업비는 369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올 6월 착공돼 현재 공정율은 10% 정도다.

3차분 공사는 달리도 육상구간이다. 100㎜관을 해저 1.2km와 육상 3.9km 등 총 5.1km에 매립하는 최장 공사구간이다. 사업비만 810억이 소요된다.

달리도 육상 구간은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단 해저공사는 내년 3월 착공해 연말까지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유달동 섬 지역 주민들의 물 걱정이 사라져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 도서지역 수돗물 공급 사업 노선도 [사진=목포시] 2020.11.07 kks1212@newspim.com

특히 대한민국이 인정한 4대 관광거점도시로서 역할이 기대되는 외달도 상수도 보급은 그동안 간이 상수도에 의존해 온 주민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 역사적인 일로, 관광객 유치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청정도서의 위상제고는 물론 섬 가꾸기, 바다자연정원 등 어촌뉴딜300 사업도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서신우 목포시 급수팀장은 "내년 말 안정적인 용수 공급체계가 완성되면 오랜 세월 식수난을 겪어 온 섬 지역 주민들의 물 걱정이 사라져 도서지역의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kks12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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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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