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제기구, 북한 내 식량난 심각성 제기...北 "식량 절약투쟁 돌입"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13:49

최종수정 : 2020년11월11일 13:49

美 전문가 "북한주민 60%, 기본열량 섭취 못해"
北 당국, 식량 절약투쟁 지시...단속 처벌 강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로나19로 국경 봉쇄 조치를 이어가고 있는 북한의 식량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국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식량 절약 투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11월 긴급 식량불안정 조기경보 분석 공동보고서'를 10일 공개하고 북한의 식량 상황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10.07 chk@newspim.com

보고서는 북한과 같이 식량 사정이 이미 어려웠던 국가들이 코로나19 사태가 겹쳐 이중고를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에서는 올해 수해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 불안이 주민들 사이에 만연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제리 넬슨 미국 미주리대학 명예교수는 RFA에 "북한 전체 인구 중 약 60%가 코로나19로 인해 하루 기본 열량 2100 칼로리를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의 국경봉쇄 조치와 제재로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곡물 수입이 감소해 식량 상황이 악화됐다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자연재해와 비료 부족 등으로 식량 생산이 가능한 토지가 지속 감소하고 농작물 생산력도 줄어들고 있다는 점 역시 지적했다.

북한 내부에서는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량절약투쟁'을 벌이고 주민들에게 동참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RFA에 따르면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이달 초 식량절약투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대해 주민들이 적극 동참하도록 하라는 중앙의 지시가 내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식량을 낭비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다른 소식통은 "시장에서 낱알을 거래하는 행위가 통제되고 있다"면서 "낱알을 팔아 필요한 물건을 구입해야 하는 농장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농사가 안 돼 식량이 부족하면 외부에서 식량을 들여오던가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데 당국에서는 무조건 절약만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서민들은 이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