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노 마스크' 과태료 10만원 옥상옥 규제될라…시민들 첫날 '갸우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단속 인원 부족…담배 무단투기 과태료 부과도 제도 안되는데"
자영업자 "코로나19 종식 위해 환영…최대 300만원 처분 과해"

[서울=뉴스핌] 한태희 김유림 이정화 기자 = "잘 지키는 사람은 뭐라고 안 해도 알아서 잘 지킵니다. 그런데 교통신호 위반처럼 발견 즉시 과태료 부과가 아니라고 하니 잘 지켜질지 의문입니다.", "담배꽁초 무단 투기도 과태료를 제대로 부과 못하는데 마스크는 가능할까 싶습니다."

13일 공공장소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되는 정부 방역지침이 시행된 가운데 시민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는 정부 지침에 동의하지만 제재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직장인 신모(36) 씨는 "인원 부족으로 어차피 단속도 자주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단속 걸릴 때마다 쓰는 척하고 나가면서 다시 벗는 게 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에게 마스크를 써달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긴 점은 좋다"면서도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시비가 붙거나 폭행사건이 있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잘 지켜질지 의문"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에서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마스크 착용 캠페인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있다. 오늘부터 대중교통이나 의료기관, 약국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을 내야 한다. 2020.11.13 pangbin@newspim.com

또 다른 시민 정모(34) 씨 역시 "수영장이나 목욕탕 안에서는 벗을 수 있지만 탈의실 안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잘 지켜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백신 치료제가 아직 없는 상태에서 물론 개인 방역이 최선이어야 하지만 옥상옥 규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이모(51) 씨는 "자세히 보면 허점 투성이"라며 "단속 나왔을 때 마스크를 쓰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 아니고 금연구역 흡연 단속도 제대로 안 이뤄지는데 단속 인력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때 공공장소 등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대상 장소는 ▲클럽 ▲룸살롱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PC방 ▲결혼식장 ▲학원 ▲직업훈련기관 ▲공연장 ▲영화관 ▲놀이공원 및 워터파크 ▲오락실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이·미용실 ▲상점·마트·백화점 ▲독서실·스터디 카페 ▲집회·시위장과 농구장 등 실내 스포츠 경기장 ▲대중교통 ▲병원 및 약국 ▲요양시설 ▲주·야간 보호시설 등이다.

지침을 어길 경우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할 수 있다. 관리·운영자에게는 3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내릴 수 있다. 다만 서울시는 마스크 미착용 적발 즉시 처벌이 아닌 1차 지도 후 불이행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 자영업자 "과태료 최대 300만원은 지나쳐"

식당과 카페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정부 방침을 환영했다. 자영업자 어려움을 해소하려면 코로나19 종식이 최우선이고 이를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효과적인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서울 홍대입구 인근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코로나19를 빨리 종식시키려면 마스크를 강제로라도 쓰게 해야 한다"며 "이번에는 정부가 잘했다 본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본격 시행된 13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본관 빌딩 앞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마스크 착용 캠페인을 하고 있다. 새 감염병예방법의 한 달 계도 기간이 끝남에 따라 이날 0시부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준수 명령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2020.11.13 dlsgur9757@newspim.com

이근재 외식업중앙회 종로지구회장은 "우리 국민은 다른 나라보다 깨어있는 편이라 마스크 착용을 잘해왔고 과태료 부과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고 본다"며 "과태료도 과태료이지만 방송국이나 신문사에서 식당에서 밥 먹을 때 최대한 대화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캠페인을 많이 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자영업자들은 운영업자에게 과태료 최대 300만원을 부과하는 처사는 지나치다고 우려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미착용자한테 10만원, 운영자한테 150만~300만원 과태료는 너무 과도하다"며 "300만원이면 가게에 따라 임대료보다 많거나 임대료와 맞먹는 수준인데 타격이 너무 크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코로나 때문에 임대료와 세금 등 고정비 지출도 타격인데 300만원 과태료를 내면 감당하기 힘들 것 같다"고 토로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