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대전 트램 정거장 늘려야…지하철보다 정거장거리 길어"

기사입력 : 2020년11월13일 15:35

최종수정 : 2020년11월13일 15:35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트램의 정거장을 늘려 대전 지하철보다 긴 정거장거리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광영 대전시의원은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정거장 간격이 평균 1046m로 프랑스 파리의 트램노선에 적용된 500~600m에 비하면 두 배에 달한다"며 "이는 대전지하철 1호선의 평균 정거장거리인 1027m 보다 길다"고 지적했다.

대전시 도시철도2호선(트램) 차량 이미지 [사진=대전시] 2020.11.13 rai@newspim.com

트램이 승객수송뿐만 아니라 걷는 도시를 만들어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기능이 있는 만큼 정거장간 거리를 단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오 시의원은 정거장 간 거리가 700m 이내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대전 트램 총연장은 36.5km. 이 중 엑스포과학공원과 한국과학기술원 사이 천변을 따라 운행하는 3.2km 구간을 제외하면 산술적으로 47개 정거장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현재 35개 정거장에서 12개 가량 늘어난 수치다. 

다만 정거장이 늘어날 경우 트램의 표정속도 하락과 사업비 증가의 문제가 있다.

특히 표정속도 하락 시 대중교통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정시성을 지키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이와 함께 오 시의원은 트램 대전역 정거장 신설과 차량 급전방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도시철도 1호선과 경부선이 지나는 대전역은 대전의 관문인데 트램이 지나지 않는 것은 트램 승객감소뿐만이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인동역과 대동역 사이에 대전역을 경유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차량급전 방식에서도 어느 하나를 고집하지 말고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하여 건설비용과 유지비용을 절약하고 향후 새롭게 개발되는 신기술도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