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유력…12월 최종 등재 결정

기사입력 : 2020년11월17일 07:53

최종수정 : 2020년12월15일 14:23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 연등회 '등재 권고' 판정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1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 신청한 '연등회'가 이날 오전 2시(현지시간 16일 오후 6시) 공개된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 심사결과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참고로 평가기구는 등재 신청된 유산을 평가해 그 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보완(등재 보류)'(refer), '등재 불가'(not to inscribe)로 구분해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 권고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연등행렬 주악비천 장엄등행렬 [사진=문화재청] 2020.11.17 89hklee@newspim.com

이번에 '등재 권고'를 받은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최종 등재는 오는 12월 14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16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서 결정된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이번에 총 42건의 대표목록 등재신청서를 심사해 한국의 연등회를 포함해 총 25건에 대해 '등재'를 권고했고 16건에 대해서는 '정보보완'을, 1건에 대해서는 '등재 불가'를 권고했다. 권고 내용은 내달 열리는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의 검토를 통해 최종 등재 결정에 반영된다.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연등회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연등법회, 연등행렬, 회향(자신이 쌓은 공덕을 다른 이에게 돌려주는 것) 등으로 구성된다.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기 위한 종교 행사로 시작됐으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봄철 축제로 거듭났다.

평가기구는 연등회 등재신청서를 대표목록 등재신청서 중 모범사례 중 하나로 제시하며 "대한민국의 연등회 등재신청서는 특정 무형유산의 대표목록 등재가 어떻게 무형유산 전체의 중요성에 대한 가시성과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잘 준비된 신청서"라고 평가했다.

현재 한국은 20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등회'가 최종 등재가 되면 총 21종목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연등행렬 선두 사천왕등과 아기부처님을 모신 연(가마) [사진=문화재청] 2020.11.17 89hklee@newspim.com

등재된 한국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 △판소리(2003) △강릉단오제(2005) △강강술래(2009) △남사당놀이(2009) △영산재(2009) △제주칠머리당영등굿(2009) △처용무(2009) △가곡(2010) △대목장(2010) △매사냥(2010, 11개국 공동등재) △택견(2011) △줄타기(2011, 공동등재) △한산모시짜기(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 △줄다리기(2015) △제주해녀문화(2016) △씨름(2018, 남북공동등재)이다.

한편 이번에 함께 신청된 북한의 '조선옷차림풍습(한복)'은 등재 불가를 권고받았다. 북한은 현재 아리랑(2013), 김치담그기(2014), 씨름(2018, 남북공동등재), 총 3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