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전세난 대책이 전세난민 수용소 대책이냐"…물량 채우기 급급한 정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 관광호텔 2~3곳 인수해 전세공급, 빈상가 및 오피스텔도 활용
3~4인가구 수용 한계, 물량확보 미지수...'생색 내기용' 시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전세난 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호텔을 매입한 뒤 개조해 전세로 내놓는 방안까지 추진하자 공급 숫자에 연연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지역 3성급 이상 호텔 3~4곳을 매입하는 비용만 4000억원 이상이다. 리모델링 공사비를 포함하면 비용이 더 필요하다. 호텔은 일반적으로 1인가구를 수용하는 원룸형이다. 전세난에 가장 피해를 본 3~4인 가구를 위한 주택으로는 부적합한 것이다. 상가와 오피스텔 매입 후 전세로 공급한다 계획도 전체 또는 한 층을 통째로 매입하는 방식이라 단기적으로 물량을 확보할지 미지수다.

◆ 호텔 2~3곳 전세 전환시 1000가구 안팎 공급 가능

19일 정치권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가 이날 발표 예정인 전세대책에 서울 관광호텔 2~3곳을 매입해 전세로 내놓는 방안을 포함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김해신공항 검증 후속 관계장관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에 경청하고 있다. 2020.11.17 dlsgur9757@newspim.com

서울지역 내 전세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단기 공급확대가 절실하다. 공급물량을 최대한 짜내기 위한 조치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장에 처분하려는 호텔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호텔 매입은 일단 전체 건물을 매입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우선 호텔 2~3곳이 대상이다. 현재 서울 이태원동 크라운관광호텔와 역삼동 르메르디앙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 등이 거론되고 있다. 크라운관광호텔과 르메르디앙서울는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고, 서울드래곤시티호텔은 처분을 검토 중이다.

이중 2곳을 인수하는데 드는 자금이 25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크라운관광호텔의 매각가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1400억~1500억원 정도로 파악된다. 지난 2018년 같은 지역 내 캐피탈호텔을 요진건설이 14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두 호텔의 객실수는 각각 205개, 287개다.

르메르디앙서울은 지난 2017년 9월에 문을 연 5성급 호텔이다. 소유주인 전원산업은 3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한 데다 코로나 이후 경영난 가중돼 처분키로 결정한 상태다. 매각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객실수는 337개다. 이 외에도 서울에서 3성급 호텔 10여곳이 검토 대상이다.

정부는 이런 호텔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전세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부대시설과 객실을 수리해 기존보다 주거공간을 늘린다. 주로 1인 가구가 대상이며, 일부 2인가구를 위해서도 조성한다.

현재 빈 상가와 오피스텔도 전세로 활용된다. 정부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최대 5000가구 규모의 전세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들도 개별 건물을 매수하기보단 통째로 또는 층별 매수를 추진한다. 주거가 가능한 공간으로 개조한 뒤 청년, 사회 초년생 등에게 제공한다.

정부가 매입 검토 중인 이태원동 크라운관광호텔 모습[제공=크라운관광호텔]

◆ 1인 가구 위주로 전세난 해법에 한계...실효성 고민해야

전세대책에 호텔까지 등장하자 곱지 않은 시선이 많다. 주거 공간으로 적합지 않고, 매입과 리모델링 과정을 고려할 때 단기간에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관측에서다. 이렇다 보니 공급물량 숫자에 급급한 정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불만의 강도가 거세다. 커뮤니티 한 네티즌은 "호텔에 이어 여관, 노래방까지 개조해 전세로 공급하는거 아니냐"고 불판을 터트렸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전세대책을 만들라 했더니 전세난민 수용소를 만들고 있다", "전세시장이 안 잡히면 캠핑시설, 컨테이너까지 활용하는거 아닌가"라고 다소 격양된 모습을 보였다.

임대료 부분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호텔 매입과 리모델링에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기 어렵다.

앞서 서울시가 호텔을 개조해 임대주택을 공급한 바 있다. 시가 동묘역 베니키아호텔을 인수해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선보였다. 전용면적 16㎡(약 5평)짜리 한 방의 임대보증금은 3420만~4560만원에 월 임대료가 34만~39만원이다. 관리비 10만원 정도를 포함하면 월임대표가 50만원 정도로 올라간다. 청년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금액인 것이다.

호텔 및 빈 상가, 오피스텔 주택이 대부분 1인 가구를 수용한다는 것도 한계다. 최근 전세난에 가장 큰 피해를 본 세입자는 3~4인 가구다. 전세매물 품귀현상으로 이사갈 전셋집을 찾기가 더 어려워져서다. 서울 거주자들이 전셋집을 찾아 경기도 외곽으로 이주하는 실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 한 전문가는 "호텔까지 매입해 전세를 늘리겠다는 방안에 정부의 고민이 읽히고 있다"며 "하지만 서울지역 호텔을 인수하는 데 자금이 많이 들고, 매입절차도 순조로울지 미지수라 실효성에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급물량에 급급해 설익은 대책을 내놓을 경우 아까운 혈세만 낭비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융위·방미통위 내년 세종行...외교·안보 부처도 이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주요 국가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세종시로 이전한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 공무원 6934명이 대상으로 2031년경 이전을 목표로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되며,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하겠다"며 "해당 기관들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 작업을 시작하면, 2031년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행정안전부] 이번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총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를 활용한 조기 이전과 독립청사 신축 후 이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은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윤 장관은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 및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여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이번 이전 일정과 별개로 검토한다. 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챗GPT] 정부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들 5개 부처는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국회와 협력해 해당 조항을 개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필요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기관 이전은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충분히 소통하며 이전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활용하는 공간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관 이전과 업무방식 개선을 함께 추진하여,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2026-10-13 14:1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