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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연평도 10주기 맞아 포격현장 영구 보존…안보전시관으로 재탄생

기사입력 : 2020년11월23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11월23일 11:55

올해 말 완공해 내년께 개장 예정
"국가안보 중요성 되새기는 계기 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해병대가 연평도 포격사건 10주기를 맞아 포격현장을 영구 보존하기로 했다.

해병대는 23일 "오는 12월까지 연평도 포격전 당시 대응사격에 가담한 연평부대 포7중대 한 개 포상을 안보전시관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11월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연평도포격도발 5주기 행사에서 추모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은 2010년 11월 23일 연평부대의 K-9 자주포 해상 사격 훈련 도중 북한이 기습적으로 방사포 170여 발을 연평도 민간 시설을 포함한 군부대시설에 무차별 포격을 가한 사건이다.

북한의 1, 2차 포격에 맞서 우리 연평부대가 자주포로 80여 발을 사격하며 대응했으나, 해병대 장병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군부대 공사 중인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해병대는 사건 당일 희생된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 등 당시 희생자들과 연평부대 장병들의 용맹함을 널리 알리는 한편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안보전시관 조성을 결정했다.

안보전시관에는 포격전 주요 내용 소개, 피탄지와 파편 흔적, 전사자 유품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계획했던 내용"이라며 "올해 말에 완공해서 내년께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날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 하에 연평도 평화공원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연평도 포격도발 10주기 추모식을 엄수한다.

연평도 평화공원 추모식에는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옹진군 부군수, 해병대 연평부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대전현충원 추모식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 이남우 보훈처 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추모식은 전사자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모사, 추모 헌시 낭독의 순서로 거행된다. 국방부는 "추모식을 통해 전투영웅인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앞으로도 강한 힘으로 서북도서 수호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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